의정부 장암동 아일랜드캐슬 낙찰자가 8월 29일 경락 잔금을 완납해 복합리조트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착공해 2009년 준공한 아일랜드캐슬은 사업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지난 7년간 개장도 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다.
낙찰자 어퍼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홍콩계 사모펀드)는 이날 낙찰 잔금 398억원과 지연이자, 취득세 등 총 421억원을 법원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2일 법원의 6차 경매를 통해 441억원에 이 시설을 낙찰 받았으나, 입찰보증금 43억원만 납부한 채 잔금을 내지 않아 재경매가 공고된바 있다.
하지만 이날 잔금을 완납함에 따라 재경매는 취소됐으며,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시설물 점검 및 개선 등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편, 장암 아일랜드캐슬은 복합리조트 시설로 콘도 531실, 호텔 101실, 워터파크(물놀이시설) 등 연면적 12만2000평방미터로 구성되어 있으나, 야외 워터파크 진·출입 동선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푸드코트 건물(일명 팔각정)이 제3자 소유로 되어 있어 낙찰자가 해당 부동산을 매입하지 못할 경우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