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도 지정 병원 최초로 ‘병문안 문화개선 선도 시범병원’에 선정되어 9월 30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경기도 이세정 복지여성실장, 정의진 보건위생담당관, 양순복 의정부시 보건소장, 신광호 양주시 보건소장이 함께 참석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감염병 예방과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전면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5개월간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일일 병문안과 관련해 ▲병문안 제한 대상 안내, ▲단체방문 제한, ▲감염예방수칙 안내, ▲외부물품 반입금지, ▲병문안객 명부 작성, ▲의료기관 상시 출입자 관리 등 병문안 기준을 마련해 자율실천에 주력했다.
면회시간 제한과 단체방문 제한이 처음 실시되자 혼란도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홍보에 주력했다.
매일 수회에 걸친 병동 라운딩을 실시하며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홍보와 설득을 지속했다.
100일 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 서서히 바뀐 의정부성모병원 병문안 문화를 직원, 환자, 보호자 모두 느낄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북적대고 시끄럽던 병실에 면회객이 없어지자 입원치료중인 환자들은 “병원이 매우 조용해졌다. 이제는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개선된 병문안 문화를 반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환자 및 보호자의 지인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다른 환자들의 안정을 위해 면회를 오지 말라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등 병문안 문화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의정부성모병원을 경기도 최초 병문안 문화개선 선도 시범병원으로 선정했다.
전해명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이 병문안 문화개선 선도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내 모든 병원으로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