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상승으로 쉬는차 많아요
휘발유값 상승으로 인해 차고에는 차량이 늘어나고 출퇴근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자동차로 혼잡하던 서울시내의 주요 도로 주변이 눈에 띄게 한산해 짐은 물론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이용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휘발유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서 자동차 유지비용이 가계 지출1순위를 차지. 자동차를 운행하기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작년과 비교해 버스 지하철 등 시내 대중교통의 이용자가 유가상승과 맞물려 4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22일 서울 교통정보센터 집계에 따르면 평균이용자가 4,601,000명에서 4,940,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지하철 역시 4,077,000명에서 4,093,000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기름값이 싼 곳을 찾아 시간과 발품을 마다하지 않는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군자동에 사는 한 김모씨는 “직업이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터라 안 쓸 수는 없어 집 앞 주유소를 놔두고 리터당 몇 십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가게 된다”면서 “20~30분 기다리는 시간의 불편을 감수 한다”고 말했다.
개인택시를 하는 양모씨는 “예전에는 빈차로 손님들을 찾아다녔으나 요즘은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지하철이나 대형 건물 주변 등에 정차하면서 승객을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2008.05.23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