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11월 29일 양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양주지역 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한국산업간호협회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김숙영), 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우승), 양주시 보건소(소장 원정림)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양주시 근로자 우울증 관리 및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에 실시된 직무스트레스 전국조사에 의하면 조사 근로자 중 73%가 잠재적 스트레스군, 22%가 고위험 스트레스군으로 각각 나타나 상당수 근로자에 대해 직무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발표되었다.
또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산업재해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질병 및 사고경험이 21배 높고, 질병으로 인하여 결근한 경험도 1.8배 더 높다(장세진 등, 09‘)고 보고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지역사회 뿐 만아니라 근로자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조기발견 및 상담연계를 통하여 조직내에서 축적한 정신적, 신체적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대인관계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전문가의 지속적인 상담 및 체계화된 교육을 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지역내 건강증진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한 긴밀한 업무체계를 마련하고 직업병 상담과 뇌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작업환경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에게 직업건강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업무를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고 (사)한국산업간호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가정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심리상담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가들이 상주하여 검준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지난 6월 17일 업무개시 후 11월15일 검준공단지원센터 4층 사무실을 개소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양주 검준일반산업단지 지원센터 4층에 위치한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031-858-9030, 1577-6497)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여 퇴근 후에도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고, 각 사업장에서 집단 건강상담을 신청할 경우 예약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