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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소상공인 'AI' 피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소상공인연합회, AI 관련 피해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계란 취급 소상공인 93.1%, 공급난으로 매출 급감

전국을 휩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지난 112일부터 17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회원 중 계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계란유통, 제과·제빵, 외식업종 등 소상공인 247명을 대상으로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금번 'AI 관련 소상공인 피해 실태조사'에는 전국에서 계란유통업 95, 제과점 120, 외식업 26, 기타서비스 6명의 사업주가 설문에 응했다.

AI가 첫 발병한 작년 11월 중순 이후 계란수급 현황 및 매출 변화 등을 조사한 금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무려 93.1%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 AI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없음 5.1%, 증가 1.3%)

매출액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1%는 '20~30% 수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18.9%는 '30~40% 수준 감소했다'고 답했고, '40~50% 수준 감소했다'는 사업주는 11.8%, '50~60% 수준 감소했다'는 사업주는 8.8%, '60% 이상 감소했다'는 사업주도 15.3% 이상으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업체당 30~40%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힌 사업주들은 순이익 또한 크게 줄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3.9%가 '20~40% 수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40~70%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응답자도 34.8%에 달해 계란 취급 소상공인들의 경영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3,200여만 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되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중이며, 대부분의 피해가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장에 집중, 전국적으로 계란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0.8%가 계란수급이 'AI 이전보다 30~70%이상 감소했다'고 밝혀 소비지에서의 계란 품귀 현상을 증명했다.

소상공인들은 AI 사태로 인한 매출 및 순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주관식으로 답한 응답을 통해, 계란 공급 자체가 급감한 것을 주로 꼽았고, 이로 인한 가격급등으로 소비 심리가 심대하게 위축된 것을 뒤이어 꼽았다.

전반적으로 공급 격감, 이어진 가격 급등으로 계란 관련 상품의 수요 자체가 줄어 계란 관련 제품 취급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특례보증 등 지원대책의 체감 효과를 묻는 질문에 78.1%가 '전혀 못 느낀다'고 답해 정부의 지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계란 수입으로 인한 소비 회복과 그로인한 매출 증대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62.8%가 '없다'라고 응답, 정부의 계란 수입 조치가 계란 시장의 안정성을 가져 올것이라는 기대에는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또한 정부 정책 중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34.2%가 경영지원 자금 지급, 25.1%는 '피해 보상금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 계란 수입 확대, 소비 촉진 캠페인 등 간접 지원보다는 직접적인 피해 보상 및 긴급 경영지원 자금 지원 등 직접 지원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AI로 인한 계란 품귀현상으로 직접적으로 계란을 유통하는 계란유통 소상공인은 물론, 계란을 많이 쓰는 제과점, 외식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매출감소 피해가 극심하다" , "김영란법으로 인한 소비 절벽에 AI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은 '소비 실종'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단편적인 일회성 대책 보다는 축산농가처럼 피해 보상금 지원, 세제지원 및 경영자금 지원 등 근본적인 계란 취급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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