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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직동공원 산책로, '통학로'로 안전한가?

집중폭우로 롯데캐슬 아파트 '통학로' 안전성 문제 드러나

산 위 토사 및 돌 흘러내려...급물살에 나무도 뿌리채 뽑혀

초등학생들의 '통학로'로 사용 예정인 직동공원 내의 '산책로'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내린 집중폭우로 최근 새롭게 개설된 해당 산책로가  산 위에서 흘러내린 토사 및 돌들로 엉망이되고, 급물살에 큰 나무가 뿌리까지 뽑힌 채 쓰러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가 그친 30일 오전 기자가 해당 산책로를 찾았을 당시, 산책로 일부구간에는 산 위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돌들이 나뒹굴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책로 옆은 급물살로 인해 땅이 깊이 파여 있었다.

또한 호원초등학교 방향 산책로에는 커다란 나무가 뿌리채 뽑혀 넘어져 있고, 커다란 돌들이 산에서 휩쓸려 내려와 산책로를 뒤덮었다.

특히, 급경사 구간에 위치한 산책로는 하단부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붕괴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

문제가 된 산책로는 향후 직동공원 내에 신축중인 롯데캐슬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자 자녀(초등학생)들이 호원초등학교로 배정 시 등하굣길로 이용할 통학로로 예정돼 있다.

이날 현장을 목격한 시민 이모씨(48세,여)는 "사람이 다니지 않은 시간대에 폭우가 쏟아져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나지 않았다"며 "만일 학생들이 이곳을 지날때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산에서 돌들이 굴러내려 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덧붙여 그녀는 "운동삼아 이곳을 자주 찾곤 하는데 어른인 나도 경사가 높아 오르내릴때 조심해서 걷는다"며 "이곳 산책로를 어린학생들이 등하굣길로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그동안 의정부시청과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지속적인 민원제기와 함께 1인 시위까지 벌이며 통학로에 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한 바 있어, 이번 폭우로 드러난 산책로의 안전문제에 대해 어떠한 행동을 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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