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잊혀져가는 손모내기 행사를 어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농업을 이해하고 쌀 생산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미래의 소비자인 유치원생들이 손모내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쳐 산곡동 이동택씨의 농가에서 유치원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모심기를 하는 한편 모심기 뒤 우렁이와 오리 방사 체험행사도 가졌다.

 손모기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 참여한 윤진선 학부모의 경우 자녀와 함께 손모내기 체험을 통해 잊혀진 시골의 정취를 느꼈으며 특히 자라는 어린 자녀들에게 직접 모를 심는 체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친환경 농법인 오리농법과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심고 재배하며, 앞으로도 벼 베기 등 수확 및 도정 과정을 통해 쌀이 우리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과정들을 체험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 유치원생들에게 우리 쌀의 재배과정을 설명해 주어 우리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고, 우리 농산물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