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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며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양주시는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의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자체연구를 시작으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부터는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도출을 위한 학술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2018년과 2020년 잠정목록 선정에 도전했으나 잇따라 부결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 내용 보완을 위해 불교사, 건축사, 고고학, 미술사 분야 등 전문 연구진을 구성, 월례세미나와 워크숍, 콜로키움 등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중장기적인 보존·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보완·신청한 결과, 등재 추진 7년여만에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14세기 만개했던 불교 선종의 동아시아적 유행과 수행 전통, 청규에 기반한 선종사원의 공간구성 체계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고고유적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고 14세기에 조성돼 16세기까지 운영된 회암사지의 건물터와 고승들의 기념물은 고려의 선종이 조선으로 이어진 약 200여년간 불교 선종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에 문화재위원회는 유산의 성격, 명칭, 부도군과 사찰(유적) 구역 간의 연결성과 비교연구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를 권고하면서 '잠정목록' 선정을 의결했다.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선정은 고고유적 단독유산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잠정목록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폐사지로서 처음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도전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해 '양주 회암사지'를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등록할 예정이며, 이는 2017년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신규 등록과 2019년 '가야고분군'의 확대 등록 이후 3년여 만의 실시되는 잠정목록 등록이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기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총 12건으로 잠정목록은 해당 국가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유산센터의 서류 형식 검토를 거쳐 유네스코에 등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 관리되던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에 이어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며 양주시가 경기북부 역사·문화 부흥 거점으로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본 등재까지 많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문화재청, 경기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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