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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고환율 때문에 한숨소리 깊어지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오르내리면서 해외에 자녀를 유학보낸 부모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지난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화 약세로 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에게 생활비나 학자금을 수시로 보내줘야 하는 부모들에서 한숨소리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1513원선으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25일 장중 1490원 밑으로 내려섰지만 7월24일 1007.11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넉 달 만에 50%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에 있는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매달 5000달러를 환전해야 한다면 비용이 약 504만원에서 757만원으로 넉 달 사이에 253만원 가량이나 급증한 셈이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번 돈을 고스란히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하던 이들은 졸지에 수입이 토막나는 참담함을 맛봤다.


특히 위안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네 달 사이 절반 가량 하락하면서 중국 조선족 근로자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원-위안화 환율이 147원이던 네 달 전 200만원을 송금하면 중국 현지 계좌에 1만3600위안이 입금됐지만 환율이 221원으로 급등한 현재는 9050위안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은 영세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임금 체불이나 줄도산 사태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외환은행 개인마케팅부의 한 관계자는 "원화가 주요 통화 중 가장 약세를 보이는 데다 근무 기업의 사정까지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조선족 근로자들이 송금 수수료와 우대 사항 등에 대해 수시로 문의하는 등 환율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8.11.26


신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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