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매제 2억원 챙겨 구속
석산개발 인.허가 미끼 금품수수 시의원 구속 이어
석산개발 인허가 관련으로 금품을 받은 포천 현직 자치단체장의 친척이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공무원에게 부탁해 석산개발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포천시장의 매제 A(4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9월과 2006년 1월 두차례에 걸쳐 석산개발업체 관계자 B(여·43)씨로부터 석산개발 인·허가를 미끼로 자신의 누나 통장을 통해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건설업을 하는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이 사업상 빌린 것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청구된 구속영장이 1차례 기각됐으나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점을 확인,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이 석산개발과 관련, 업체 관계자 Y씨로부터 4천500만원을 받은 포천시의회 K의원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