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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연천군 주상절리 관광자원 만든다!



연천군 주상절리 관광자원 만든다!


주상절리의 四季 담은 홍보영상 제작 추진!




 연천군에서는 천혜의 절경과 신비로움을 지닌 주상절리의 사계를 담은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데, 일반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를 주상절리(柱狀節理)는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자.





연천군을 가로질러 흐르는 두 개의 큰 강,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에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현무암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지물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강물을 따라 형성된 현무암 절벽에 고드름처럼 매달려 있는 흑회색의 검은 주상절리이다.





연천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특이한 지질학적, 지형학적 화산지형지물은 수십만년전 강원도 평강읍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추가령과 전곡 고랑포 사이의 낮은 골짜기를 메우면서 형성되었다.





이들 용암은 평강, 철원, 김화, 연천일대에 광대한 용암대지를 형성하였는데 특히 뜨겁게 흐르던 용암이 북쪽의 추가령을 넘지 못하고 옛 한탄강을 따라서 남쪽으로 흐르며 파주 문산 율곡리까지 흐르게 된다.





세월이 흘러 현재의 한탄강이 현무암 틈새를 침식하면서 현재의 물길을 만들어 유유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화산이 빚어낸 지형지물중에서 특히 ‘주상절리’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사각형이나 육각형 등 다면체의 돌기둥으로 나타나는 것을 이르는데, 주로 용암이 급속히 냉각될 때 나타나는데 화산 폭발시 용암의 표면이 먼저 냉각 수축되면 표면에서 아래쪽으로 갈라지면서 수축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갈라진 틈(절리)이 육각형을 이루며 형성되고, 하천이나 해안에서는 아랫부분이 물에 의해 먼저 침식되면서 남아있는 암벽은 높은 절벽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런 곳이 해안가에 위치하는 경우 하천이 유입되면 제주도의 정방폭포나 천지연 폭포처럼 독특한 폭포가 형성되게 된다. 식는 속도에 따라 기둥모양도 달라져 급하게 식으면 원형의 주상절리가 생기고 천천히 식을 경우 모가 난 기둥이 생기는데 연천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은 주로 모가 난 기둥모양의 주상절리이다.





특히, 강가 절벽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변성 퇴적암의 경계를 볼 수 있는 선아두리교 주변, 특히 풍천농원 앞 절벽, 장진교 아래의 발달된 주상절리, 황지리 대창농원 입구, 진상리 고개마루 등은 수십만년전에서 수만년전, 용암이 분출하며 빚어낸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에서도 장진천 주변의 움터에는 270,000~540,000년전에 분출한 제 4기 추가령 현무암내에 형성된 주상절리가 양호하게 발달되어 있다. 움터 주상절리는 전형적인 수직 육각기둥 형태를 보이지는 않고 부분적으로 휘어있거나 4각내지 5각형의 모습을 보여주며 길이가 약 200m나 되는 절벽에 대규모로 발달하여 천연자원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천연 경관이 뛰어난 연천지역, 강줄기를 따라 형성된 이들 흑회색 주상절리가 초록의 나뭇잎이나 가을날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맑은 강물에 비추어지는 모습은 자연이 빚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또한 수십만년전 깊은 지하에서 붉게 솟구치던 용암의 뜨거운 열기도 짐작케 한다.





이와 같이, 한탄강과 임진강에는 아랫부분이 물에 의해 먼저 침식되면서 높은 절벽상태를 이루게 된 암벽 즉, ‘주상절리’가 많다. 주위의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거침없이 흐르는 임진강․한탄강과 함께, 주상절리를 보고 있노라면 괴이함 마저 들 정도로 그 자태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향후, 연천군은 주상절리의 사계(四季)를 담아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관광자원화는 물론이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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