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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北 정찰총국, ‘경기도지역 포격’ 발언. 경기북부 5개시군은 안전한가?

  • 등록 2010.12.03 14:22:24

특별 기획


北 정찰총국, ‘경기도지역 포격’ 발언. 경기북부 5개시군은 안전한가?


의정부관내 대피소 139개소…방공호 시설은 없어, 담당공무원들 ‘구슬땀’


 


12월 2일,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간부의 ‘12월 안에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외신을 통해 전해진 가운데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재난대피소나 방공호 시설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외신에 따르면 구체적인 공격목표점을 전제하지 않아 실행여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지만 서해 5도의 섬이 아닌 대한민국 본토에 대한 추가 포격도발에 대한 언급이므로 사실여부를 떠나 각 지자체의 대비책 강구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의정부시청 재난과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시는 건설재난과 김덕현 과장의 진두지휘 아래 담당직원 30여명이 지난달 30일 139개의 대피시설(의정부역 지하상가, 의정부지역 아파트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직접 의정부시를 방문해 대피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언론을 통해 북한의 본토 포격 발언 이후 경기북부 5개시군의 재난과에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 속에 본지 확인결과 특별재난상황, 국지전, 전면전에 따르는 대피시설 부족과 홍보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북부 5개시군의 대피시설은 1등급부터 4등급으로 분류되는 대피시설 중 1200명이 최고 1개월 동안 버틸 수 있는 1등급시설은 양주시청 지하 대피소가 유일하며, 이는 2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고 있어 대중적 시설로 보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양주시는 1등급 1곳과 40여 곳의 3~4등급 대피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두천시는 3~4등급 대피시설이 85개소, 연천은 30개소. 의정부는 3등급 111개소와 4등급 28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3등급과 4등급의 시설이라함은 핵무기공격을 대비한 시설인 1등급시설과 2등급 시설인 화생방공격 대비 시설(지하철역 등 지정된 구역)과는 달리 일반건물 지하 주차장(3등급)이나, 관공서 일반주택 지하시설(4등급)을 말하는 것으로 북한과 인접한 경기북부 지자체 대부분이 3~4등급의 대피시설로 확인돼 무방비상태라는 심각한 실정에 놓여있다.


더구나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에 더욱 놀라운 사실은 동두천이나 양주에 비해 인구밀도가 월등이 높고 지역면적이 큰 포천의 경우는 3~4등급 대피시설도 18개소 밖에 안되는 것으로 파악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만일 긴급재난 또는 전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시설 내부에는 비상식량이나 의약품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시민들은 15일 정도를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과 간이조리도구, 렌턴, 비상구급약, 의복 등을 갖추고 대피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현행 재난체계 시스템은 긴급재난 또는 전시상황이 발생 했을 경우 각 지자체는 15~20일 이 경과된 이후에나 지역경제를 통해 구호물품이 전달되도록 되어있으나 일반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의정부시 재난과는 지난 2일 북한의 대한민국 본토, 특히 경기도 지역을 포격하겠다는 외신이 국내 주요방송과 언론에 전파되기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피소 현황을 자세히 공지하고 대피요령 등을 시민들에게 공지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공습포격에 대한 대피요령과 비상급수 시설에 대한 공지, 연천군은 대피소 공지와 민방위 사이트 링크를 통한 국민대피요령 안내를 하고 있으나 1등급 대피시설을 보유한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대피소나 대피요령 등에 대해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각 지자체 마다 실제 전시상황이 전개될 시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자세가 각각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각 지자체 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 재난과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정부시 민방위와 각 동사무소, 본청이 대피소 점검 및 대피요령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등급 대피소가 전무한 의정부시로써는 현대전에 대비한 대피시설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일 문의가 쇄도하는 5개시군의 경우는 소방당국과 합심해 대피소들의 소화전, 소화시설, 자가발전시설 등 방화시설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는 만큼 만약을 대비한 재난대책 수립을 철저히 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전시 국민행동요령


1. 공통 행동요령


▶집밖으로 나오지 말고 방송을 계속 들으면서 정부의 안내를 믿고 따라야합니다.


▶무작정 피난에 나서거나 식량·연료 등 생활필수품의 사재기를 해서는 안 되며, 정부가 배급제를 실시할 경우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적의 거짓선전에 속아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적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됩니다.


▶군사작전 등을 돕기 위한 필요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하여 운행이 제한되므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개인용 유·무선 전화기는 꼭 필요한 때 외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평소, 가정과 직장주변의 대피소나 비상급수원을 확인해 두고, 적의 공습 등이 예상될 때는 지하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2. 《경계경보》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사이렌으로 1분 동안 평탄음이 울리고, 라디오·TV·확성기 등으로도 경보 방송을 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미리 대피시키고 평소 준비해 둔 비상용품은 대피소로 옮겨야 합니다.


▶화재위험이 있는 유류와 가스통 등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외부 가스 밸브를 차단하며 전열기의 코드를 뽑아야 합니다.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여 방독면 등 개인보호 장비를 점검하고, 음식물과 우물 등은 뚜껑이나 비닐로 덮어야 합니다.


▶극장·운동장·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영업을 중단하고 손님들에게 경보내용을 알린 뒤 대피준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3 《공습경보》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공습중일 때


▶사이렌으로 3분 동안 파상음이 울리고, 라디오·TV·확성기 등으로도 경보 방송을 합니다.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방독면 등 개인보호 장비와 간단한 생필품·물자 등을 가지고 대피해야 합니다.


▶지하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하고, 고층건물에서는 지하실 또는 아래층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운행중인 차량은 가까운 빈터나 도로 오른쪽에 세우고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토록 해야 합니다.


▶대피한 뒤에도 계속 방송을 들으면서 정부의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4 비상시에 필요한 물자


▶비상용 생활필수품


식 량 : 가구별로 15∼20일분 정도


가공식품 : 라면, 통조림 등 적정 소요량


취사도구 : 식기(코펠), 버너, 부탄가스


침구 및 피복 : 담요, 의류


기 타 : 라디오, 배낭, 핸드폰, 휴대용 전등, 양초, 성냥(라이타), 비누, 소금 등


▶가정용 비상약품(비상구급낭)


의 약 품 : 소독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화상연고, 지혈제, 소염제 의료기구 : 핀셋, 가위


위생재료 : 붕대, 탈지면, 반창고, 삼각건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클릭)를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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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