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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이종화 시의회 부의장, 안병용 시장 ‘자질론’ 거론

  • 등록 2010.12.27 11:19:14


이종화 시의회 부의장, 안병용 시장 ‘자질론’ 거론


시정질문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안 시장 강하게 질타


안 시장 ‘지적한 사항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답변


  


의정부시의회 이종화 부의장이 지난 9일 열린 제197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병용 시장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이날 이 부의장은 시정질문을 통해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하위권으로 계속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의정부시 재정자립도는 31개 시군 중 23위, 재정자주도는 28위로 최하위권에 있는데, 올 한해 의정부시 재정 상태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정부시 재정력은 31개 시‧군 중 그나마 탄탄하다’고 언급했다”며 “행정학 박사인 시장이 의정부시의 현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런 인터뷰를 한 것인지 솔직하고 진실성 있게 시민들에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정부시의 재정 파탄을 경고하고 부르짖던 시장이 돌연 태도를 바꿔 재정파탄을 부추기는 행위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전 시장이 8년 동안 아무런 불편 없이 직무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비 1,999만원, 전기시설비 1,990만원, 가구 및 집기구입비 1,810만 등 총 5,799만원을 들여 사치스럽다 생각할 수 있는 리모델링을 한 것은 예산절감에 역행한 행위를 한 것 아니냐”며 질책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안 시장은 모일간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방자치제 때문에 망하고, 교수 생활하면서 학생들에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가르쳤던 것이 후회스럽다고 했는데 어떻게 시장으로서 그런 막말을 하였는지, 자질과 인격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나 의구심마저 든다”며 안 시장의 자질론을 거론했다.


이 부의장은 이와 함께 “의정부시 순수 시비로 출연기금 20억원을 투자하여 시민장학회를 설립했는데, 지난 15년 동안 올바르게 운영했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사이에 가정이 부유한데도 공부 잘한다고 장학금을 주고, 잘 아는 사람이 추천하였다고 주고, 부모가 공무원 신분인데도 장학금을 주는 등 10억원을 근거 없이 투자하였고, 이러한 실태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감사원에 적발되어 지적을 받음 만큼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 부의장의 시정질문에 대해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주한미군 반환기지 토지매입비 등 대규모 사업추진으로 인하여 국되 지원비 증가로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낮아지고 있으나 한정된 재원하에서 시민편익 도모를 위해 각종 SOC사업을 대거 추진함으로써 기인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파탄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후 “관료적인 분위기로 되어 있던 시장실을 대화와 소통을 하는 시장실, 시가 지향하고 있는 북까페 형식의 집무실로 검소하고 친서민적으로 리모델링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 부의장이 지적한 자질론에 대해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시장의 자질에 대해 지적한 사항은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다만 인터뷰의 취지는 지방자치가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재정파탄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신문기사 특성상 이슈가 되는 부분만 발췌하여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장학회와 관련해 “조례를 제정하여 시의 지도·감독을 받으면서 장학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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