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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시에는 3.1절이 없다?

의정부시에는 3.1절이 없다?


의정부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원 2명…태극기 게양 안 해


안병용 시장, ‘상해 임시정부 청사 옮겨 오겠다’는 공언,


시의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결의안’ 무색


 


제92회 3.1절을 맞이한 지난 1일, 의정부시와 시의회를 이끄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노영일 시의회의장, 그리고 시의원(한나라당 7명, 민주당 6명)중 안 시장과 노 의장, 한나라당 시의원 1명, 민주당 시의원 1명이 본인들의 자택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앞서 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22일 제1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촉구 결의안’을 최경자 자치위원장 등 13명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해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통해 지난 21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국내.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활동해 온 피해자들과 민간단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일본정부에 범죄사실에 대한 공식인정과 역사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겪은 희생과 고통을 후세대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92주년 3.1절을 맞이해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는 일에 힘쓸 것을 결의했으며, 결의안을 주한일본대사관과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제치하의 억압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선열들을 기리고, 나라 잃은 백성들의 슬픔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를 위한 결의안까지 채택한 시의회 수장인 노영일 의장 자택과 지난 6.2지방선거 당선 직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역사의식 고취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해 임시정부 종합청사를 의정부로 옮겨 오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언했던 안병용 시장의 자택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의회의 지난달 22일 결의안 채택 당시 결의한 채택문 의지와는 달리 의정부시에서는 시주관의 3.1 독립운동과 관련된 그 어떠한 행사도 없었다.


한편, 의정부시와는 대조적으로 양주시에서는 지난 1919년 3월 28일 가래비 만세운동이 추도식 및 만세재현행사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에도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거행되었으며, 그 당시 가혹한 일본의 통치에 항거하는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해 시민들에게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고취시켰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민 윤모(남, 63세)씨는 “지금의 의정부시는 원래 양주군에 속해 있었으므로 의정부시도 양주시에 못지않은 3.1운동 기념행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역사적인 사실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오늘의 행복한 의정부를 위해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온 것을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를 이끄는 시장과 의장이 본인들 집에 태극기조차 게양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실망스럽고, 개탄스러울 뿐이다”라고 통탄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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