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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방치된 아파트 도서관 살릴 사회적 기업 나왔다



방치된 아파트 도서관 살릴 사회적 기업 나왔다


경기도․문화체육관광부・SK, 행복한 도서관재단 설립 협약식 가져


연내 의정부, 군포, 용인 지역 37개 아파트도서관 지원


방치된 아파트 단지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사회적 기업이 설립된다.


경기도는 오는 13일(금) 오후 2시 30분 군포시 부곡동 휴먼시아 아파트 느티나무도서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신배 SK텔레콤 부회장과 군포 휴먼시아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도서관재단’ 설립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행복한 도서관재단’은 아파트 단지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형태의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SK 행복나눔재단에서 15억원을 투자하고 경기도가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순회 사서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서관 조성과 지원을 위해 일회성 사업을 전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재단을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행복한 도서관재단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 도서관 운영활성화를 주요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현 ‘도서관법 시행령’과 ‘주택 건설기준 규정’은 아파트 건설시 건설사의 단지 내 도서관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에 따라 전국에는 약 2,500여개의 아파트 도서관이 있지만 문제는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 운영만 주민 자율에 맡겨진 채 지원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이용자가 없는 무늬만 도서관인 경우가 태반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2,500개 아파트 도서관 가운데 실질적으로 등록, 운영되는 도서관은 9%에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방치돼 있는 아파트 도서관만 활성화돼도 독서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도서관재단은 아파트단지내 도서관 활성화외에도 △ 국내외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운영 △ 도서관 컨설팅 및 운영지원 사업 △ 도서관 또는 독서진흥 관련 기금 및 모금 사업 등도 펼칠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행복한도서관재단은 올해안으로 군포, 용인, 의정부 등 경기도내 3개 시범사업 지역중 총 37개 아파트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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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