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그동안 교통혼잡을 가중시켜 온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개선에 나섰다. 시는 23일 박춘수 교통국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신평화로는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로 민락동, 용현동 등 의정부시의 북‧동부를 관통해 동일로로 연결되는 관내 주요 도로다. 해당 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포함되는 시설이나, 도로의 기하구조 문제 등으로 인해 전체 계획연장(8.6km) 중 신평화로 등 일부 구간(4.4km)만 2018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처럼 버스전용차로의 짧은 구간 운영으로 효율이 낮을 뿐 아니라 전용차로 시‧종점부에서 빈번한 차로 변경으로 인한 혼잡, 1개 차로를 버스가 전용으로 사용해 신평화로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신평화로의 소통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을 ‘의정부시 교통혼잡 개선사업’의 과제로 선정,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강구해 왔다. 분석 결과, 시‧종점부의 평일 첨두시(오전 7시~8시) 서울방향 일반차로(
포천시는 수도권 최대 생태자원인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추석 연휴까지 약 6만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는 가을 경관을 수놓는 다양한 꽃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형 정원 형태인 장미정원, 한탄강의 자생 억새로 이루어진 억새 미로 정원, 녹색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댑싸리 정원, 코스모스가 넓게 만발한 코스모스 정원이 있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꽃 정원 외에도 평화와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여인상, 한반도지형 등 지역의 작가들이 꾸민 작가정원이 있으며, 한탄강에서 나온 돌로 대형 조형물을 만든 돌탑 정원, 사진찍기 좋은 동물모형이 있는 토피어리 정원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정원이 상춘객을 맞고 있다. 특히, 국내 최장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동시에 개통돼 광활한 경관 단지와 수려한 한탄강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주말에는 다양한 길거리(버스킹) 공연이 운영된다. 21일 특별행사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공연과 10월 5일 시니어 모델 패션쇼, 12일 반려견 장애물(어질리티) 대회가 준비돼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체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청년이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고자 지난해 '청년도시, 붐-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청년도시,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단계로 청년도시를 위한 붐을 조성하고, 올해 2단계로 청년도시로의 도약, 2025~2028년 3단계로 청년도시로 정착 등 연도별 추진 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한 3대 핵심 영역으로 △참여·기회(청년의 설자리) △복지·문화(청년의 놀자리) △일자리·주거(청년의 살자리) 등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기회 분야'에서 청년협의체 운영지원 확대, 청년 하루 명예시장, 청년 인생설계학교, 올해의 청년상, 청년의 날 행사, 청년동아리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문화분야'에는 청년 1인가구 응원박스 지원,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청년 공감터 ‘북적북적’ 운영, 청춘아지트 조성 등 총 20개 사업을 계획했다. '일자리·주거분야'에는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사업, 지역혁신형 청년일자리 사업, 골목상권 착한 청년가게 운영, 청년 행정체험 운영, 청년 취업비용 지원,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총 18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지난 2월 '의정부시 청년
의정부高 총동문회 장학재단인 청운장학회가 지난 19일 양주시가 추천한 장학생 2명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재단법인 청운 현철호 이사장, 이태현 의정부高 총동문회장, 홍국환 청운장학회장 및 재단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학생 선발 및 장학증서 수여를 축하했다. 청운장학회는 의정부고 총동문회의 장학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장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 증서를 수여 받은 두 명의 학생은 학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가진 학생들로, 양주시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홍국환 청운장학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미래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수현 시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학생들이 학업 활동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청운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의정부시 보건소는 추수철인 가을을 맞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농작업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며,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을 보면 '쯔쯔가무시증'이 연간 6000명 내외의 환자가 지속 발생 중이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약 20%의 치명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5861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 요인으로 농작업 및 텃밭 작업(주말농장 포함)이 약 60% 이상으로 높아, 농업인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농작업 및 텃밭작업 전, 또는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재활용을 실천하고 현금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무인회수기 설치는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환경부 산하기관)의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설치 지역은 주민센터 10곳, 공원 9곳, 버스정류장 인근 6곳, 종합운동장 등 기타 장소 5곳 총 30곳으로, 인구밀집지역 및 유동인구 수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달까지 설치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의 비닐 상표(라벨)를 제거한 후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다. 회수기는 자판기 형태로 해당 기기의 화면(디스플레이)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하면 현금 점수(포인트)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 ‘수퍼빈’을 설치하면 지도상 설치 장소를 알 수 있으며, 투입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해 불필요한 발걸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참여 시민들의 경제적 수혜를 위해 투명페트병 1개당 10점(포인트)씩 적립, 2천 점(포인트) 이상 적립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이 지난 13일 경제실을 대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경기도의 산업입지 수급계획과 기업SOS넷 시스템 개편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철저한 계획과 검토를 요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산업입지 수급계획 연구용역에 대해 “경기연구원이 참여를 거절하고 용역 의뢰 준비가 부족했던 이유로 본래 연구원이 수행할 수 있는 용역이 추경에 편성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경제실장은 연구 준비의 미흡함으로 인해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연구 시작이 지연됐음을 인정했다. 이어 최 의원은 “연구용역의 과업 기간이 2025년 6월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국토교통부 제출 기한인 2025년 3월을 넘기게 된다”며, 계획의 완성도가 떨어질 우려와 함께 예산 낭비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실장은 “우선 3월에 제출한 후, 이후 보완 작업을 통해 질적 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업SOS넷 시스템 개편과 관련해서도 최 의원은 “시스템의 노후화와 기능 저하로 인해 개편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사전 검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긴급하게 추경에 편성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
의정부시가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토지) 15만7750건, 443억원을 부과하고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부동산을 소유한 자에게 7월과 9월에 과세하는 세목이다. 9월에는 주택 2기분(50%)과 토지의 재산세가 부과되며, 주택분 중 재산세 본세가 10만 원 이하인 경우는 지난 7월에 일시 부과됐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 현금 자동 입출금기(CD·ATM)를 통해 고지서 없이 신용카드와 통장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가상계좌, 인터넷(위택스, 지로), 자동응답 시스템(ARS, 142211), 간편결제앱(네이버, 카카오, 페이코),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 등 납세 편의 제도를 이용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최산호 세정과장은 "올해는 전자고지 및 자동납부 신청 시 최대 1천600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므로 적극 신청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자 위주의 세무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경기도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존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에서 의정부병원을 존치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반세기 가까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와 취약계층 진료사업을 펼치고 감염병 국가적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의정부병원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건립과는 별개로 의정부에 존치해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의정부병원은 1977년 의정부동에 본관 준공 후 서관(1993년), 동관(1997년), 신관 및 장례식장(2002년)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좁은 주차장과 열악한 환경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시설개선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병원이 우리 의정부에 존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이상 경기도와 적극 소통해서 병원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27년간 400번의 헌혈을 지속해 온 의정부시청 한 공무원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장대철 주무관(체육과 체육시설관리팀)으로, 장 주무관은 군복무 시절 휴가를 나와 지인을 위한 헌혈을 시작으로 그동안 400회의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장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가 인증하는 의정부지역 최다 헌혈 기록 보유자다. 2020년 3월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300회)을 받은 뒤, 올해는 지난 8일 4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헌혈 명예의 전당 입성은 100회 이상 헌혈 참여자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장 주무관이 그동안 헌혈한 혈액의 양은 19만9000cc(199리터)나 된다. 성인 남성의 평균 혈액량이 4∼5리터인 것을 감안하면 성인 45명의 혈액을 합친 양과 비슷하다. 헌혈왕 공무원인 장 주무관에게 헌혈은 일상이다. 27년 전 첫 헌혈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기간을 빼고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의 집을 찾았다. 장 주무관은 400회나 헌혈을 했지만 현재 보관 중인 헌혈증서는 모두 80장뿐이다. 2022년 의정부을지대병원에 101장을 기부하는 등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