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의정부는 우리의 것인데” 내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내 아들들이 탯줄을 끊고 강보에 싸여 살아온 내 고향 의정부, 이 의정부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연일 터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0~35년 전, 나의 어린 시절 의정부를 기억해 보면 중앙로(지금의 행복로 차없는 거리)에서 심심하지 않게 미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의 가능3동과 가능2동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던 미군클럽들, 거리에는 큰 녹음기를 어깨에 둘러맨 흑인 미군병사, 백인 미군병사들의 흐느적거리는 몸짓, 그러한 기억 속에 또렷하게 떠오르는 두 가지의 기억. 3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내 기억 속에 또렷이 자리 잡고 있다. 여덟~아홉 살 무렵 시장 안에서 뛰어놀던 빈민가 아이들 중 하나였던 내 눈에 들어온 장면은 어린나이였음에도 피가 끓어오르는 장면으로 미군병사들이 술에 취해 택시 지붕 위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시민들을 폭행하던 모습과 여섯~일곱 살 무렵 동네아이들과 차에 타고 있던 미군병사들에게 쵸콜릿을 달라며 목이 터져라 외쳐 댈 때, 하얀 풍선을 불어 우리에게 던져 주며 낄낄거리던 미군의 모습.(그것은 풍선이 아니
2012년도 의정부지역의 고교평준화, 교육청도, 학교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2012 고교평준화 저지투쟁위원회 유종준 위원장 지난 6.2지방선거에서 ‘2012년도 의정부, 광명, 안산지역의 고교평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었고, 지난 14일자로 도교육청은 이들 세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시민 74.5%가 평준화에 찬성했다는 경기도 교육청의 여론조사 결과발표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에서 2012년부터 평준화가 실시된다면 과연 아무런 부작용 없이 정착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김상곤 교육감은 의정부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전준비를 했으며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타당성검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3일자에 공청회라는 요식행위를 거치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나, 그 과정에서 그들 스스로 의정부에 기피학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될 선결과제가 있음을 표출시켰다. 또한 도의회 의원, 도교육청에서 평준화와 관련해 위촉한 자문위원, 지역의 정치인 및 다수의 시민들이 ‘2012년도 평준화 실시’에 많은 우려와 의구심을 제기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에 청문회조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선출직을 포함한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에는 한여름도 지났건만 지금 태풍이 불고 있다. 인사태풍. 조직개편의 태풍. 이 태풍은 어느 시에서는 질풍노도와 같은 기세로, 어는 시에서는 소리 없이 다가오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인사를 앞둔 각 지자체에는 복지부동의 현상과 심한 경우 직무유기의 현상 그리고 ‘골치아픈 민원처리업무’는 후임자에게 떠넘겨보려고 앵무새처럼 민원인들에게 연일 ‘검토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를 되풀이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파격적인 인사시스템 적용. 의정부시 같이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 ‘인민재판식’ 아니면 군대에서 적어내던 ‘소원수리’ 그것도 아니면 초등학교 때 반장 또는 선생님께 적어내던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떠든 사람)과 같이 ‘과장 기피제’라는 희한한 설문조사 같이 별의별 방법이 동원 되다보니 공무원들이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의정부시 같은 경우는 영업허가를 취소 시켜놓고 매월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불법 중고자동차매매상사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나 매매현장 적발을 수수방관하고 시민의 공복
안병용 시장의 눈빛에 연민을 느끼면서… #1 안병용 시장의 인생에 새로운 경험 44만 시민을 책임지는 CEO의 길. 지난 6.2지방선거는 의정부 정치사에 유례없는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기성 정치세력에 신물을 느끼는 시민들 앞에 혜성 같이 나타난 영국신사와 같이 핸섬하고 행정전문학자의 지자체 단체장 출마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었다. 정말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철옹성 같이 노련하면서 막강하기만 했던 2선 현직시장과 엘리트코스를 밟고 영화배우 뺨치는 듯한 외모에 스마트한 의정부의 40대 기수론의 만만치 않은 당력을 지닌 젊은 전 지구당 위원장 출신의 여당후보, 누가 봐도 가능성이 희박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듯한 선거전에서 조금도 흔들림 없이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안병용 시장. 그는 모두를 끌러 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 같은 눈빛과 주변의 아픔과 서민을 보듬고 포용하며 ‘소통’의 달인과 같은 차분한 어투로 의정부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실타래 풀 듯 현명하게 술술 풀 수 있을 것 같은 후레쉬 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행정학자인 본인이 입으로 늘상 이야기 한 것처럼 도시행정 전문가. 지금까지 전직시장들에게는 볼 수 없었던
안병용 시장의 '정체성'더 이상 모호해서는 안될 것이다.-14 행정은 이론이 아니라는 의견 지배적, '말잔치' 그만해야 한다 도내 31개 시군 중 민주당 간판을 메고 당선된 19명의 기초 단체당중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누구보다도 신선하고 학자적 경륜과 참신함으로 그가 내세웠던 공역사항들에 시민들은 ‘정치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표를 던졌었다. 이처럼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던 정치신예는 ‘새로운 도시가치 브랜드 창출’이라는 슬로건 속에 전임시장의 지난 8년간 시정을 의정부지역경제와 재정을 어렵게 한 ‘갈팡질팡 8년’이라고 단정 지으면서 선거 현수막을 걸고는 찬란하게 등장했었다. 그래서 안병용 시장은 그 어느 단체장보다도 모범적인 단체장이 되어야 하고 그 누구보다도 공약사항 준수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패러다임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안병용 시장은 취임 후 석달도 채 되지 않아 공무원 조직 뿐 만아니라 시민여론, 지역언론 등에서 안병용 시장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취임 초에 ‘행정학박사 출신의 20년이 넘는 교수 관록’을 내세우며 도시행정가를 자임하면서 전임 시장과의 차별
안병용 의정부시장님께 감히 여쭤보겠습니다. 폭염의 8월이 저물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9월이 되었습니다. 이 9월에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의정부시의회에서 제194회 임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안건으로는 강세창 의원이 발의한 호원IC개설 재원부담 조정 건의안과 의정부시 행정혁신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등 총 6개의 안건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9월 2일 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한 강도 높은 시의원들의 5분 발언과 의회 앞에서 농민들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고 안 시장님께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시장후보자로 선거 유세과정에 “시가 경전철 주식회사와 계약을 잘 못해 매년 200억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신 근거와 공약사항인 ‘경전철 공사 중단’ 및 ‘주요구간의 지중화건’에 대한 시정 질의가 6일에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유세기간 및 시장 당선 후 여러 유력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경전철의 200억원 적자에 대한 산출근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임시회의는 시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첫 시정 질의를 받는 임시회의인 만큼 지역소식을 가장 많이 다루는 지역언론으로써 관심
시장님, 시장님, 우리시장님! 뵙기힘든 우리 시장님! 의정부시의 제30대 시장이며 민선 제5대 시장인 학자출신의 안병용 시장이 취임한지 어느덧 한 달하고도 보름 남짓 시간이 지났다. 그분이 학자이셨을 때 그 고고함과 박식한 지혜에 존경심을 품고 흠모하던 필자는 그분께서 의정부 시장에 출마하시고 당선되시는 과정과 당선되신 이후 오늘까지의 모습에 사실 적잖은 실망감과 마음속 불편함을 숨길수가 없다. 시장에 당선되시어 바쁘신 일정에 정말 많은 노력과 피나는 노고를 의정부시를 위해 쏟아 붓고 계시다는 것에는 찬사와 함께 이견이 없으나, 그 방법론에는 굳이 필자가 말하지 않더라도 이미 다른 언론들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어 더 이상 논하고 싶지 않다. 다만, 개성 방문에 함께 동행 하면서 좋은 말씀 해주실 때 흠모하는 눈빛으로 바라 뵙던 그토록 존경스럽던 그분께서 필자에게는 변해도 너무 변하신 것 같아 속이 편치 못하다. 다른 언론들이 취임이후 그분의 행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논란의 소지를 보도할 때 필자는 한 달 정도 지켜만 보았고, 최근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써 한번 찾아가 시장님 뵙기를 희망하고 명함도 놓고 오고, 전화로라도 비서실장과 연락을 희망
매국노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고 받은 돈이 현 시가로 50억이란 사실을 아십니까? 올해로 나라를 잃고 다시는 못 찾을 듯한 조국을 되 찾은지 65주년을 맞이하였다. 선인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 땅에 후손들에게 조국을 되찾아주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고통받았던 사실을 근 40여년을 일본의 압박과 식민지의 세월로 지금의 후손들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는 듯 한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에는 그당시 뼈를 갈고 피를 말리는 우리의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있었고 그 할아버지들은 그 당시 요즘에 신세대 부부들이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새떼 같은 자식을 뒤로 하고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찾아 개나리 봇짐 하나 챙겨 젊은 아내의 눈물을 밟고 먼길을 나섰던 사실을 우리는 정말 상기해야 한다. 그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궁핍한 가정에 식솔들이 먹을 쌀 한톨없는 빈 쌀독을 보고서도 가슴이 미어지게 젖물린 어린자식과 젊지만, 고단한 삶이 찌들은 자신의 순박한 아내를 두고 하늘위에 흘러가는 구름을 덧없이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씹었는지 지금의 풍요로운 조국의 하늘아래서 배터지게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우리는 과연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
창간 4주년에 즈음하여 의정부신문,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자격 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무더위가 폭염이 되고, 폭염이 장대비가 되는 파란만장한(?) 날씨를 보면 의정부신문의 지난날을 보는 듯싶다. 어느덧 아니 이제, 이것도 아니면 벌써 의정부신문을 양주시에서 찾아다가 제자리에 돌려놓은 지 만 4년이 되는 달이다. 회한과 보람, 두 가지가 마음속에 공존하지만 아직까지는 보람보다는 회한이 더 크다. 나 자신도 신문을 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솔직히 말하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 언론에 대하여 절대적 필요성과 지속성이 요구되고, 지역사회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지역 언론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는 둘째치고라도 같은 언론인 일간지들의 시각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언론에 급수가 어디 있고, 우월감이 어디 있는가?중앙언론은 지방일간지를, 지방일간지는 지역신문을 폄하하고 격하하는 시대적 관습은 이제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역정치인들의 지역 언론관이다. 몇 차례 지적하고 거론하였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도 많은 지역정치인들이 지역 언론을 폄하하고 모독을 하는 근원에는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