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을 중시한 의정부시의회 시의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의정부시는 입법예고와 시의원들의 전쟁이 한창이다. 최근 의정부역에 층층히 골조가 올라가고 있는 신세계 백화점의 골조를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어릴적인구 5만, 8만, 12만, 15만, 18만…시절. 의정부에는 백화점이 입점하려다, 혹은 유명백화점이 아니라 중소 백화점이 입점을 했다가 도산한 경우가 몇차례 있었다. 근 23~25년전 의정부시청이 있던 중앙로 (현재 차 없는 문화의 거리)인근에 아담하게 존재하던 의정부시청 자리에 의정부 최초의 백화점이 입점했다가 도산했고, 역전에서 호원동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현재는 N웨딩홀이 있는 자리에 백화점이 생겼다가 역시 도산했으며, 지금은 시네마와 대형 웨딩홀이 있는 의정부 서부역 대형 건물 역시 백화점으로 건축되었다가 부도 처리된 적이 있다. 이러한 의정부의 ‘백화점 역사’ 속에 의정부 민자 역사에 신세계 백화점의 입점은 그 허가과정에서부터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 의정부의 역사와 함께 해온 재래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은 필자에게는 어릴적 뛰어놀던 놀이터역할을 한 어머니의 품속처럼 많은 유년시절의 기억과 추억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의정부 역
무상복지(無償福祉)와 조삼모사(朝三暮四)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송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원숭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원숭이 먹이가 부족하자 원숭이들에게 오늘부터 먹이로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씩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원숭이들은 일제히 화를 내면서 아침에 도토리 3개만을 주면 배가 고파 견디기 힘들다고 항의하였습니다. 그러자 저공은 그렇다면 아침에 도토리 4개, 저녁에는 도토리 3개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원숭이들은 일제히 좋아하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원숭이들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도토리는 총 7개인데, 아침과 저녁에 나누어 주는 도토리의 숫자만 달라진 것일 뿐입니다. 그러함에도 원숭이들은 좋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고사(故事)에서 유래한 것이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말입니다. 즉,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여 그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교묘한 술책으로 남을 속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지난해의 6.2 지방선거부터 시작해서 작금의 언론보도를 보면, 이른바 대한민국의 ‘진보’라는 사람들이 무상복지 시리즈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듣기에 참 좋습니다. 정부가 공짜로
의정부를 이끄시는 분들, 새해에는 좀 달라지시면 안되겠습니까? 르윈스키의 넥타이, 깃털론, 낙하산, 어디선가 한번쯤 들었을만한 단어들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필자는 해볼까 한다. 2010년 너나 할 것 없이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해를 보낸 시민여러분들께서는 2011년 그 힘겨움을 억누르고 몸을 추스르면서 새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신년 벽두부터 때 아닌 모 정치권 인사 추문사건이 온 의정부를 휘젓고 있는 가운데 사실여부 확인을 떠나 당사자는 수신제가치국(修身齊家治國)에 대한 본 뜻을 뼈 속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르윈스키의 넥타이-독자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 대통령. 그는 대통령 재임시절 르윈스키라는 젊은 여자와 성추문을 일으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고,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 앞에 여자문제로 사과하는 대통령이 되었다. 르윈스키는 이러한 사건이 밝혀지기 전 클린턴 대통령에게 6개의 넥타이를 선물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는 방송이 전국에 보도될 때에도 그녀에게서 선물로 받은 넥타이 중에 하나를 매고 나왔다. 하지만 당시에 그 넥타이에 대한 진실은 빌 클
勞而無功(노이무공-힘껏 일했으나 공이 없음) 2010년 한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고개 넘듯 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새해가 되면 품어보는 희망과 기대. 그 기대가 연말이 되면 한해의 아픔과 시림 그리고 성과에 대하여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평가하게 되는데, 올 한해는 모든 분들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는 새로운 시장의 취임으로 8년만에 시민들이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신사적이면서 겸손하며 학식을 겸비했다고 자타가 공언하는 안병용 시장에 대한 신뢰는 김문원이라는 거물 정치인을 하루아침에 정치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할 만큼 신선했습니다. 안병용 시장은 참 열심히 했습니다. 비록 생애 처음 맞이한 ‘정치’의 물결 속에서 ‘정치수영’ 에 대한 이론은 완벽하다며 몸을 던진 안병용 시장. 경전철, 뉴타운, 교육도시, 7호선 연장 기타 등등 참 열심히 일을 하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속 시원하게 되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닥치는 대로 수북하게 쌓이는 일거리를 처리하느라 애를 쓰고 있으나 이에 비해 ‘노이무공(勞而無功-힘껏 일했으나 공이 없음)한 안병용 시장의 행보에는 유달리 적과 아군이
비굴한 평화보다는 용감한 방어가 진리다. 브링크맨십(brinkmanship) - 벼랑 끝 전술 북한의 대남전략의 전술적 정책이 그 끝을 보여주는 형태로 우리나라의 연평도를 때렸다. 그것도 백주대낮에 6.25전쟁 당시에도 포탄하나 떨어진 적이 없다는 연평도 민가에 말이다. 지난 3월 26일 서해상에서 천안함을 침몰시켜 무고한 장병들이 희생당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들은 지난 11월 23일 준 전시상황을 연출하여 한반도 평화에 전쟁의 공포를 확산시켰다. 실로 그들은 국제적 테러집단이고 깡패들과 다를 바 없다. 심리적 공포심 유발과 무차별한 폭력성, 마치 학원 폭력의 일 단면을 보는 듯 학교 짱이라는 친구들이 돈 있는 집안에 모범생 같은 학생들에게 ‘돈 달라’ ‘옷 달라’ 갖은 협박을 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빼앗다가 그것도 성에 안차면 실제로 기습적으로 배고 얼굴이고 주먹을 휘둘러 가격하고서는 더 큰 돈을 내놓이라 하는 것과 똑같은 북한의 행동.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굴하고 비겁하게 평화를 유지하느니 죽든 살든 맞짱(?)한번 붙어 죽기 살기로 방어를 하던 공격을 하던 더 이상은 어제 맞는 뺨을 어루만지면서 오
연평도 포격 사건을 보고 어제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또 북한의 공격을 당한 것입니다. 이제는 바다 속이 아닌 지상으로, 한밤중이 아닌 백주에, 어뢰가 아닌 대포로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안타깝게도 나라를 지키고 있던 우리의 아들 2명이 전사했으며, 선량한 민간인 두 분도 사망하셨습니다. 천안함 사건 때에는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이번에는 오히려 남한의 도발에 응징을 했다고 드러내놓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비춰볼 때 의정부지역 국회의원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북한이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남북관계 복원의 기회이며, 만약 이 기회를 놓친다면 향후 한반도 정세에서 우리의 발언권은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에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다시 북한에 의해 연평도 피폭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제 제 생각을 밝히기 위해 이렇게 지역 언론에 기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서만 구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과연 옳다고 판단하십니까? 또한 대북정책을 유화적인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의정부는 우리의 것인데” 내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내 아들들이 탯줄을 끊고 강보에 싸여 살아온 내 고향 의정부, 이 의정부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연일 터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0~35년 전, 나의 어린 시절 의정부를 기억해 보면 중앙로(지금의 행복로 차없는 거리)에서 심심하지 않게 미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의 가능3동과 가능2동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던 미군클럽들, 거리에는 큰 녹음기를 어깨에 둘러맨 흑인 미군병사, 백인 미군병사들의 흐느적거리는 몸짓, 그러한 기억 속에 또렷하게 떠오르는 두 가지의 기억. 3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내 기억 속에 또렷이 자리 잡고 있다. 여덟~아홉 살 무렵 시장 안에서 뛰어놀던 빈민가 아이들 중 하나였던 내 눈에 들어온 장면은 어린나이였음에도 피가 끓어오르는 장면으로 미군병사들이 술에 취해 택시 지붕 위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시민들을 폭행하던 모습과 여섯~일곱 살 무렵 동네아이들과 차에 타고 있던 미군병사들에게 쵸콜릿을 달라며 목이 터져라 외쳐 댈 때, 하얀 풍선을 불어 우리에게 던져 주며 낄낄거리던 미군의 모습.(그것은 풍선이 아니
2012년도 의정부지역의 고교평준화, 교육청도, 학교도 준비되어 있지 않다. 2012 고교평준화 저지투쟁위원회 유종준 위원장 지난 6.2지방선거에서 ‘2012년도 의정부, 광명, 안산지역의 고교평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되었고, 지난 14일자로 도교육청은 이들 세 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시민 74.5%가 평준화에 찬성했다는 경기도 교육청의 여론조사 결과발표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에서 2012년부터 평준화가 실시된다면 과연 아무런 부작용 없이 정착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김상곤 교육감은 의정부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전준비를 했으며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타당성검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13일자에 공청회라는 요식행위를 거치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나, 그 과정에서 그들 스스로 의정부에 기피학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될 선결과제가 있음을 표출시켰다. 또한 도의회 의원, 도교육청에서 평준화와 관련해 위촉한 자문위원, 지역의 정치인 및 다수의 시민들이 ‘2012년도 평준화 실시’에 많은 우려와 의구심을 제기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에 청문회조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선출직을 포함한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에는 한여름도 지났건만 지금 태풍이 불고 있다. 인사태풍. 조직개편의 태풍. 이 태풍은 어느 시에서는 질풍노도와 같은 기세로, 어는 시에서는 소리 없이 다가오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인사를 앞둔 각 지자체에는 복지부동의 현상과 심한 경우 직무유기의 현상 그리고 ‘골치아픈 민원처리업무’는 후임자에게 떠넘겨보려고 앵무새처럼 민원인들에게 연일 ‘검토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를 되풀이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파격적인 인사시스템 적용. 의정부시 같이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여 ‘인민재판식’ 아니면 군대에서 적어내던 ‘소원수리’ 그것도 아니면 초등학교 때 반장 또는 선생님께 적어내던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떠든 사람)과 같이 ‘과장 기피제’라는 희한한 설문조사 같이 별의별 방법이 동원 되다보니 공무원들이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의정부시 같은 경우는 영업허가를 취소 시켜놓고 매월 수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불법 중고자동차매매상사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나 매매현장 적발을 수수방관하고 시민의 공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