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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임희경 후보, “김영민 후보 즉각 사퇴하라” 강력 요구

의정부 제3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 야권단일화 ‘삐걱?’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경기도의원 후보단일화 잠정합의 따른 도의원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중 제3선거구의 통합진보당 임희경 후보가 깜짝 성명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4일 오전 10시 통합진보당 임희경 경기도의원 후보는 민주통합당 강성종 국회의원과 통합진보당 권영길, 홍희덕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후보단일화를 위한 제4선거구 통합진보당의 민태호 후보의 후보사퇴결정과 제3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김영민 후보와 임희경 후보의 경선을 통한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 중 임희경 후보가 예정에 없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희경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일 김영민 후보를 만나 야권단일화를 제안을 해 4월 3일 오후 12시 30분에 두 후보 측이 만나 경선을 통한 야권단일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내용으로는 4월 7일 토요일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고, 여론기관은 임 후보 측이 2곳, 김 후보 측이 2곳을 각각 추천해 후보자별로 한곳씩 선정해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또한 이들은 3일 저녁 7시에 전화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세부사항 (RDD, KT명부 선정문제, 문항, 샘플 수)등을 논의 후 결정하며 모든 과정을 4일 오전까지 완료해 당일 오후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실시 신고서를 접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임 후보에 따르면 “김영민 후보가 4월 2일 당일 오후 2시 40분경 합의된 원안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경기도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후보는 “이미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에서 지난 3월 26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에 야권연대촉구를 위한 성명까지 발표하였지만 민주통합당에서는 이에 응하지 않아 결국 야권단일화 협상은 각 후보자간 협의를 통해 책임지게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임 후보는 “김영민 후보 측이 아직 경선방식이 확정되지도 않은 합의안에 대하여 공정성문제를 계속 거론하며 경기도당 차원의 여론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것은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 후보는 “합의된 원안을 지키고자 당일 저녁 7시까지 김 후보 측의 입장을 기다려 주었지만, 김 후보는 결국 저녁 8시 30분에 합의된 원안에 대한 파기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민태호 후보가 제4선거구 새누리당 도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이루어진 만큼 새누리당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해 제3선거구는 민주통합당 박세혁 전 도의원의 사퇴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덧붙여 “야권단일화의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여 경선을 제안했음에도 야권단일화에 대한 합의안을 한시간 만에 번복하는 김 후보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며 “민주통합당은 도의원 사퇴를 사과하고, 민주세력의 당선을 열망하는 의정부시민의 대의를 저버린 책임을 지고 김영민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임희경 후보의 예견되어있지 않은 성명발표로 양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결국 기자회견 후 양당의 국회의원들은 자리를 옮겨 회의를 가졌다.

성명서를 발표한 임 후보는 그 자리에 있던 김 후보와 경선방식을 놓고 경기도당 여론조사를 요구하는 김 후보의 의견이 옳으냐, 후보가 정한 사설기관 여론조사가 옳으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11시 30분 홈플러스 앞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대표의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 지원유세에 민주통합당 김원기, 김영민 후보만 참석했으며, 임 후보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여러 추측을 자아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역정가는 제4선거구 보다 오히려 제3선거구가 원만히 후보단일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해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임 후보의 이날 유세 불참으로 양당이 추구한 통합단일화를 통한 시너지효과와 민주통합당 당원 및 지지자들의 홍희덕 후보 지지유도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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