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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져

<화제의 인물> 제1회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의정부 윤순남 선수 우승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이겨낸 의정부의 여장부

지난6일 사단법인 한국산악마라톤연맹(회장 유성남)주최 제1회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불암산 공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불암산을 출발해 수락산과 사패산, 그리고 도봉산을 이어 북한산성 매표소까지 45km 구간을 쉬지않고 달리는 극한의 도전을 하는 대회로 국내 젊은 산악인이나 마라토너들에게도 쉽지 않은 코스이다.

평지도 아닌 고난이도의 산악 코스를 쉬지 않고 달리는 이 대회에서 초대 여성부 우승을 의정부 출신인 윤순남씨(여, 48세)가 9시간45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씨는 이번대회에 처녀출전해 국내에 내놓으라하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으며, 대회를 앞두고 꾸준히 훈련을 거듭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더욱 놀랄 일은 윤순남 선수가 산악마라톤에 입문한지 6개월만에 쾌거을 거둔 것으로, 6개월동안 각 코스마다 일주일에 네번정도를 꾸준히 완주하는 맹훈련을 거듭한 집념을 보여온 땀의 결실이라는 사실이다.

윤 선수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15년전부터 꾸준히 수영,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지속해 왔으며, 4년전부터 등산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부터 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그녀의 산에 대한 애정은 남달라 국내 각종 산을 종주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고, 이런 그녀에게 든든한 조력자와 후원자가 되어준 것이 그녀가 속해있는 의정부 성공산악회소속 회원들과 의정부 호원동에 있는 전문등산용품 매장 '바우데(Vaude)'의 강동기 대표이다.

사실 이번대회는 산악마라톤협회의 7회 대회로 사단법인 출범 후 공식1회 대회라 명칭되었지만 전국의 철각들에게는 이미 권위가 있는 전문적인 대회로 공식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전문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런 명성있는 대회에서 윤 선수와 같은 초보(?) 선수가 우승한다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기적 같은 일이다. 그만큼 각고의 노력을 땀으로 승화시켜 얻은 결실인 만큼 값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랑스러운 의정부시의 딸로써 지역을 빛낸 인물로 손색이 없다.

윤순남 선수는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아파트에 살면서 아파트 부녀회 총무를 맡아 아파트의 궂은 일을 도맡아 척척 해내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주변으로부터 칭찬과 두터운 신임을 받고있다.

윤 선수의 우승으로 의정부시에서 산악마라톤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은 성공산악회와 등산용품 전문점 바우데(Vaude) 강동기 대표와 함께 생활체육연합회에 정식으로 협회구성 가입을 검토중이다.

윤 선수와 그녀를 후원하는 산악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10월에 개최될 부산영남 알프스대회 초청선수로 공식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의정부에 산악마라톤의 뿌리를 내리고 선수육성 및 후진양성의 꿈을 이뤄 그들과 함께 백두대간 종주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윤 선수는 우승 소감에 대해 "불가능할 줄 알았던 대회에 도전하여 우승을 하게돼 기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남편과 가족, 그리고 성공산악회 회원들과 바우데 강동기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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