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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추천도서]슈거타임



슈거타임




 책 소개


오가와 요코의 첫 번째 장편소설!




패치워크를 한 장 한 장 이어 붙이듯이


단어를 정성스럽게 연결해 나간 소설




오가와 요코의 초기 작품 『슈거타임』에서는 패치워크를 한 장 한 장 이어 붙이듯이 단어를 정성스레 연결해 나간 흔적들을 페이지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문장 전체의 균형을 생각해 하나의 문장 또는 하나의 단락을 한 단위로 삼아 흐르듯이 저술하는데, 오가와 요코는 단어를 단위로 삼아 단어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인식해야 한다. 『슈거타임』은 이렇게 완성된 작품이며, 정성스럽고도 정교하게 쌓아 올린 예술품과도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청춘이란 불완전할수록 보다 완벽에 가까워진다




원인불명의 식욕에 시달리며 먹었던 먹은 모든 음식을 기록하는 일기는 쓰는 가오루. 가오루가 이렇게 기묘한 병에 걸린 이유는 원인불명인 채 이야기는 전개된다.


과식의 내용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간단할 수도 있겠지만 오가와 요코의 소설 세계는 그처럼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것을 애써 피하고 있다. 가오루는 자신이 걸린 병의 원인을 굳이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 남동생, 애인, 친구들… 그녀를 둘러싼 일상은 오히려 담담하게 서술되며 묘한 평온함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원인불명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저마다의 「원인불명」은, 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준비된 것이었다. 『슈거 타임』은 신비한 감각을 멋지게 그려 낸 오가와 요코 초기 작품의 집대성이다.




오가와 요코의 소설은 경직되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힘껏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그녀의 작품에는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지 않으며, 은은하고 산뜻하며 아름답다.


그녀의 여타 작품이 그러하듯, 『슈거타임』은 섭리에 어긋나지 않는 세계관과 삶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이다.




청춘이 찬란하게 빛날 때의 짧은 시절은 마치 설탕 과자처럼 달콤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녹아 버린다. 『슈거타임』은 슬픔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청춘 소설이다.




■ 서평




여주인공이 담담한 가운데 보여주는 슬픔과 괴로움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가는 작품.


-〈요미우리 신문>




청춘이란 불완전할수록 보다 완벽에 가까워진다. 살아있다면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슬픔을 도려내어 표현한 소설


- <아마존 재팬> [(주)문학수첩 제공]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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