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의원 페이스북에 올린 ‘생쇼’ 주장 되풀이...
시민반응 “그럼 시의원들은 뭐했나?”
고산지구 관련된 혼란과 갈등 정치권, 시민단체, 시민 단합해서 풀어야
지난 21일 의정부시의회 국은주 의원(자치행정위원회 소속)은 제2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산지구와 관련된 안시장의 신년새해 LH본사 1인시위에 대해 집중질타를 하고 나섰다.
국 의원은 안 시장이 시의회와 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지난해 LH공사가 요구한 10개항의 사업변경을 허가해준 것을 따지며 당시 ‘2013년 보상계획 문서’를 왜 맞교환하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이어 국의원은 “애시당초 양 기관이 합의한 내용을 문서화해 상호 맞교환을 했다면 해당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의회와 사전교감이나 소통없이 LH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LH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정부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해 놓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않았느냐”며 안 시장의 LH본사 시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국 의원은 안 시장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출근투쟁을 하겠다 해놓고 4일만에 시위를 끝낸 부분과 2일 간부 공무원들과 LH본사 앞에서 항의성 지방자치단체의 시무식을 거행하는 일 등이 행정력 낭비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30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LH에게 절감시켜주는 결정이나 행정력 낭비, 공무원들의 업무공백과 비용낭비 등 이 모든 사안들이 시의회나 시민단체들, 시민들과 협의 없이 진행되다보니 ‘신중하지 못한 정치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을 쏟아붓기도 한 국의원은 그 근거로 안시장의 ‘전제조건 없는 수용 결정’에 따라 시민과 주민들이 기대했던 보상약속이 나와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고 나왔다.
안병용 시장 측은 주변에 카카오톡과 전화를 돌려 촛불문화제 참여를 독려해 인원을 동원하였고 신년교례회 등에서 LH공사 1인 시위를 마치 무용담 들려주듯 하는 행위가 ‘정치쇼’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는 반문을 하고 있다.
이렇듯 안병용 시장에게 포문을 연 국은주 의원은 의회와의 소통과 교감을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의 끝을 맺었다.
이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국의원의 5분발언과 관련해 “그렇다면 시의원들은 뭐했느냐?”며 반문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