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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의정부 안병용 시장과 시의회 강세창 의원, 전면전 일촉즉발

안 시장, 강세창 의원에게 내용증명 송부

강 의원 “친절하고 공손하지만 협박성 내용” 이라 주장
“명절 잘 보내고 보자, 의원 안 하더라도 강력대응 하겠다” 밝혀

 

▲ 좌로부터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세창 의정부 시의원

 

지난 5일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은 1월 28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자신에게 친절하고 공손한 문구지만 협박성 내용증명을 보내 의회 의정활동에 영향을 주려 하고 있다고 밝혀 지역 정가를 술렁이게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내용은 지금 공개하지 않겠지만 최근 제22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안 시장의 인사문제를 거론하고, 평소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소신을 가감없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안 시장과 관련된 소회를 밝힌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취임 이래 거친 화법과 특유의 저돌적인 스타일로 집행부 견제와 안 시장의 행정을 비판해 온 강세창 의원과 안병용 시장의 정치적 갈등과 이견은 그동안 여러차례 충돌 위기가 있었다.

양 측의 힘겨루기는 휴화산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동안 지방선거와 대선을 거치면서 휴전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양 측의 균형이 흔들린 이번 안병용 시장의 선제 선전포고인 ‘내용 증명’건에 과연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길래 강세창 의원이 의원직을 걸고 전면전을 치르겠다고 나서고 있는지 지역정치인들을 비롯한 지역정가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안 시장이 강세창 의원에게 왜 내용증명을 발송했는지,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시장 비서실 측에서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은 맞지만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항간에는 ‘시의원 길들이기’ 라는 설부터 ‘안시장 저격수 제거작전’ 이라는 설까지 갖가지 추측이 떠돌고 있어 민주통합당 시의원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시의원들 모두 걱정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모 의원의 경우는 안 시장과의 소통부재를 거론하며 시의원들과 회동이 거의 없음을 상기하며 안 시장과 강 의원의 정치적 갈등이 대결국면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 정치권 인사의 경우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이 시 집행부와 의회의 교감이 부족하게 진행되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차라리 춘천시장과 시의장 처럼 ‘복싱경기’를 해서라도 상호 협력하고 시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답답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지역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서로에게 득이 되지않고, 정치적 역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갈등이 잘 봉합돼 더 이상 볼성 사나운 사태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연 구정연휴 이후 25일에 예정되어 있는 시의회 임시회를 전후로 강세창 의원이 어떠한 방식으로 포문을 열어 ‘안‧강전’이 벌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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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균 의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 선임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8차 정례회의에서 김영균 의장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 선출이 함께 이뤄졌다. 김연균 의장은 도내 각 지방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변인으로 선출돼 앞으로 협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전달하고 도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균 대변인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장암동, 신곡1·2동, 자금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김연균 대변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협의체의 대변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1개 시·군의회의 다양한 의견이 도민에게

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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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용현산단 '고도제한' 완화…산업 확장 기반 확보
의정부시가 신청한 '정문부장군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 변경안'이 최근 개최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로 최종 승인됐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7월 개정된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에 따라 도지정문화재인 ‘정문부 장군묘’ 반경 200~300m 구간 내에서 32m 이상의 건축행위 시 사전심의 의무조항이 폐지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특히, 해당 지역은 문화재보존과 개발 간의 균형이 요구되는 구역으로, 정교한 제도 설계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핵심 과제였다. 이번 심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재 인접 2구역 중 일부 중심부에 대한 추가적인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구역은 지식산업센터,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밀집한 용현산업단지의 핵심지역으로, 기존 고도제한으로 인해 기업 입주 및 설비 도입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고도제한 완화는 단순한 건축허용 수준을 넘어 산업단지의 기능적 완결성과 입주기업의 공간 활용 효율성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제도 개선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는 산업단지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심의안을 위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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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