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안병용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취지를 접하고 의정부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2년 반 동안 공들여 준비한 도시개발사업에 정작 생계를 위협받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다.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등 양적인 수치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그 중 지역민에게 돌아갈 고용보장방법과 영세 상인에 대한 안전장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싶다.”고 밝히며 “안병용 시장님께서는 지금이라도 신세계사이먼과 맺은 투자의향서 안에 시민들을 위한 내용은 무엇이 있는지 공개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투자의향서를 맺어놓고 ‘얼마의 생산유발효과가 의정부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G20 정상회의의 경제유발효과가 450조원에 달한다고 선전한 전정권의 행태를 연상시킨다.” 고 말하며 “프리미엄 아울렛의 특성상 고용인원의 대부분이 브랜드매장에서 직접 고용한 계약직과 임시직일 것이며 안병용 시장님이 주장하는 4000여명의 인원중 절반이상은 아르바이트 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단순방식으로 산출한 수천 명의 고용 창출효과 발표는 기업 측의 입맛에 따라 부풀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신세계사이먼의 법인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되어 있어 지방세 중 얼마 안 되는 종합토지세, 소득세 등만 해당 지자체(의정부)에 납부하며 이마저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적용받으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결국 법인세를 서울시에 납부하기 때문에 ‘지역자금 역외 유출’이라는 문제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