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사고 여파로 후보들이 요란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원 의정부시 제3선거구 새누리당 국은주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제6대 의원인 국은주 후보는 소아마비 신체장애로 이동에 불편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이 편리한 유세차량 대신 선거용으로 개조한 자전거를 유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 후보는 "지역구내 아파트 단지나 시장 주택가 등을 돌며 유권자등과 자연스럽게 대면하고 시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의 바람과 요구들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러한 유세활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로 뛰며 시민을 섬기는 지도자>, <준비된 여성, 함께하는 일꾼>이란 슬로건을 내 걸고 복지전문가로써 경기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국 후보는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로써 의정부 신곡·장암지구가 중심이 되어 의정부 전체 그리고 경기도의 중심이 되는 획기적인 복지도시로 도약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국 후보는 명품교통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정부∙양주∙동두천 '대통합신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 할 것이며, 지하철 7호선 연장과 경전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국은주 후보가 이색 선거전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의정부 제3선거구는 도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연합 김영민 후보가 탄탄한 지지세를 기반으로 수성에 온 힘을 쏟고 있어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