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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 미군범죄 또 일어나... 안병용 시장 격노

3일 미2사단 장병위문공연 불참 통보, 택시기사 병문안

미2사단 의정부 시민 향한 범죄에 강한 유감 표시

 

지난 2일 의정부지역에서 미군범죄가 또 발생했다.

만취한 미군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으로 이 날 새벽 12시 10분경 의정부시 캠프레드클라우드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미군 2명중 한명이 택시기사 강 모 씨(남, 30세)를 폭행하고 달아난 것이다.

특히 폭행 당시 기사 강 씨가 운행방향을 잃어 도로경계석을 들이받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해 미군병사는 운전기사 강 씨를 폭행하고 부대 안으로 달아났으나 동행 미군병사가 현장에 있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운전기사 강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에 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안병용 시장은 3일 오후 7시에 개최된 경기도청에서 주관한 주한미군 위문축제인 한마음 위문공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행사는 경기북부에 주둔하고 있는 미2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국내 유명가수를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는데 안 시장은 미2사단 측의 매번 반복되는 재발방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미군범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행사에 불참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이는 안병용 시장이 그동안 미군공여지 개발을 비롯 캠프CRC 안보테마공원 조성 등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미2사단 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 우월적 지위감과 SOFA협정을 악용하는 듯 한 주한미군에 시민을 대표해 강력한 항의성 보이콧을 행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시대의 변화와 인권이 중시되는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민과 공무원들이 합심해 경기북부 최고의 주거도시로 탈바꿈하는 의정부시가 추구하는 ‘치안의 도시’에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반복되는 미군범죄로 대외이미지 훼손과 시민의 불안감에 화가 난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안 시장은 해마다 벌어지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미군범죄는 불합리적인 SOFA협정으로 인해 피해시민이 변변한 사과나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에도 화가 나고 재발방지가 안 된다는 것에 더욱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글로벌한 도시건설과 관광문화, 교육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해 시장이 앞장서고 시민이 공감하며 공무원이 노력하는 ‘의정부 백년대계’ 건설에 있어 번번이 재발하는 미군범죄가 의정부시민뿐만이 아닌 문화관광도시의 내방객들과 관광객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2사단 측의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 전달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안병용 시장은 3일 오전 병원에 입원중인 운전자 강 씨를 방문해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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