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사면초가 홍문종, 고 성완종 회장과 총18번 만남 스케쥴표 발견

고 성완종 회장 2012 대선때 2억 줬다 강력 부인, 잘 모르는 사이 주장 어떻게 된 것인가?


2013년과 2014년 각 9번씩 총 18번 만남 약속 적힌 성 회장 스케쥴표 발견
모 종편방송 유명앵커 인터뷰, 기존 “잘 모르는 사이”에서 “그 정도까지 만나지는 않았다”
지역구에서는 ‘홍 의원 산악회’로 알려진 B산악회 회장 독주에 분파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과 정치권 로비 리스트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상황에 의정부 홍문종 국회의원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지난 9일 자살한 성완종 전 회장이 생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당시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을 줬다고 진술하자 홍 의원은 즉각적으로 성 전회장을 잘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며 1원이라도 받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초강수의 공언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의 이러한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공개된 성 전회장의 다이어리에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9차례씩 총18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회관과 여의도의 일식당을 비롯해 충남의 온천리조트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 발견돼 홍 의원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성 전회장의 스케쥴표에는 심지어 2014년 12월 홍 의원이 외국에서 귀국하는 날짜까지 표시되어 있어 홍문종 의원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홍 의원은 “친분이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말을 바꿔 한 종편방송 유명앵커와의 인터뷰에서 “그 정도까지는 만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리스트는 일명 ‘성완종 다이어리’로 지난 20개월간의 성 전회장의 일정을 기록한 A4용지 1000여장 분량이다. 홍문종 의원과 함께 가장 곤혹스러운 입장이 된 이완구 국무총리는 무려 20개월 동안 23차례나 만난 것으로 확인돼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들은 성 전회장의 자살 후 공개된 정계 로비의혹에 대해 투명성을 기대하고 “친분이 없다”는 그들의 주장을 신뢰하고 싶었으나 속속 밝혀지는 내용과 성 전회장 측근들 증언에 따라 그때그때 말이 달라지는 여권실세 정치인들의 ‘말 번복’에 크게 실망하고 이 나라 정치에 크게 낙담하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2016년 총선을 1년 여 남겨둔 상황에 4선 고지를 향해 지역구에 공을 들이고 있는 홍문종 의원에게 날벼락 같이 찾아온 성완종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홍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구 세력들조차 당황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론이 악화되어 홍 의원에 대한 비난이 일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서 홍문종 의원의 말 바꾸기가 종편방송을 통해 방영되자 ‘홍 의원 은퇴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에서 십 수년간 ‘홍문종 의원의 산악회’로 널리 알려진 B산악회가 최근 분파되어 양분돼 뛰쳐나간 신 B산악회가 원조산악회를 능가해 활성화가 되어있다는 제보가 불시에 접수돼 홍 의원이 사면초가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권에서 각종 구설과 정치적 어려움에 빠진 홍문종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와 벌이고 있는 진실게임이 어떻게 결론이 나고 홍 의원의 정치적 운명은 향후 어떻게 될 지 지역구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성모병원 앞 교차로 상습정체 해결 '묘수' 찾아
의정부시가 상습정체구간인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주요 간선도로인 호국로에 위치한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는 민락지구 등 관내 대표 주거지구로 향하는 교차점이다. 또한 3번 국도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인 신평화로와 바로 연결돼 포천, 양주, 동두천 등 인접 시군으로 가는 길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도로 여건으로 인해 1시간에 63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할 만큼 교통량이 많아 상습정체구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 김동근 시장 주관으로 '제22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성모병원 앞 교차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현행 폭 4.7m인 보도를 2m로 줄이고, 현재의 차로 간격을 일부 조정해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만일 현행 직진 2개 차로가 3개 차로로 늘어날 경우 산술적으로 직진 통행량 50%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차로 추가 확보에 관해 협의를 끝마쳤으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일시 해제해 해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