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가락과 전통적인 춤사위의 한바탕 놀음 '두드리GO'
북을 치면서 세계로 나아가자 '두드리Go'
지난 15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국내작품인 ‘두드리GO'를 보기 위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 중·고교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장을 메웠다.
봄의 진달꽃을 연상시키는 연분홍색 무용단의 모아졌다 흐뜨러지는 한떨기 꽃같은 모습의 장구춤은 흥겨운 소리뿐 아니라 아름다운 춤의 향연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1,2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1부 ‘두둥’에서는 한국의 풍물놀이를 기본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장단과 리듬에 맞추어 신명나는 전통적인 춤사위를 선보였으며 2부 ‘두둥실’에서는 한국적인 리듬과 현대적인 비트를 부활시켜 다양한 소리와 몸짓, 퍼포먼스를 보여준 퓨전무대였다.
공연은 막바지로 갈수록 두드리는 흥겨운 북장단과 아름다운 춤사위에 관객들의 호흡은 장단과 함께 흘러들어 가는 듯 박수와 탄성이 연이어 나왔다.
이미숙 단장은“ ‘북을 치면서 세계로 가자’ 라는 주제로 가장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이며 “제1부는 한국의 신명나는 가락을 전통악기와 무용으로 아름답고 흥겨운 분위기로 제2부는 우리의 춤을 기본으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몸짓과 강렬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신명나게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8.05.16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