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열려
=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예술의전당 소극장 및 전시장, 야외무대에서 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 소수자들이 다양한 문화활동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는 2007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 실시하는 사회문화제는 이주노동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새터민, 탈학교학생 등 소수자 문화주체들과의 공감을 통해 다양한 문화속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소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극과 영화상영, 전시회, 음악회,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첫날인 7일 오후3시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후4시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박경은 박사 등 각계인사 10여명이 참석해 토론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차세대를 위한 육아, 교육 등 문화복지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오후7시에는 기지촌 출신 혼혈인의 소외문제, 실상, 혼혈인 지위 향상을 위한 영상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8일 오전10시에는 소수인권만화 전시와 12시에는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전통요리를 만들어 소개하는 다문화 음식축제가 열린다. 이어 오후3시에는 소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활동발표회 “공감”이 펼쳐진다. 소수자들의 문화를 예술 활동을 통해 드러내고 소수자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뿐 아니라 소수자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북돋고 가족, 친척, 친구, 일반인들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오후5시에는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 여성이 한국에 정착하여 한국의 또 다른 소수자들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일곱 빛깔 무지개”가 야외무대에서 열리고, 오후7시30분에는 소수자 예술인들이 펼치는 야외 음악회 “상생”등이 열릴 예정이다.
사회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기간동안 소수자의 삶을 여러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소수자 관련 영상물, 전시회, 수화, 점자, 휠체어면허시험 등 장애 체험행사도 열린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