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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염쟁이 유氏 의정부 예술의 전당서 공연

 

염쟁이 유氏 의정부 예술의 전당서 공연


=9월 26, 27일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명품 연극


=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게 더 어렵고 힘들어..


 






  연극 염쟁이 유씨는 죽음의 창문에서 바라보는 삶의 유쾌한 마당극이다.


산자들이 즐기는 연극의 공간에서 죽음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다소 금기시 되어있는 무거운 느낌과 지루함을 예상하겠지만 ‘염쟁이 유氏‘는 그런 예상을 시종일관 웃음과 공감의 폭소로 시원하게 깨버린다. 






 배우 유순옹의 1인 15역의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유氏라는 염쟁이의 경험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작품이다.






 조상대대로 염을 하는 것을 업으로 살아온 유씨는 평생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유씨, 그러던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를 불러 염의 절차와 의미를 맛깔나게 설명하면서 전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어왔던 조폭귀신과 놀던 일, 자신이 염쟁이가 된 과정, 일가족의 죽음을 접하면서 산모를 염할 때의 곤욕감, 아버지 유산을 둘러싸고 부친의 시신을 모독하던 자식들의 한심한 작태,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야기. 마지막으로 염을 마친 유씨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게 더 어렵고 힘들어.”라고..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남은 삶을 뜻 깊게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거든.. 그러니 어느 날 부모님이 수의를 장만해 오시면 뭐라 할 일은 아닐세..”라는 염쟁이의 인생에서 건져 올린 대사 하나하나가 인간사를 다시 읽게 하는 풍자가 가득하다.






 시종일관 웃음으로 이끌어가던 공연의 끝 무렵에는 가슴을 데일만큼 저리고 뭉클하게 만들 ‘염쟁이 유氏’ 9월26일 27일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828-5821로 가능하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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