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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의정부 경전철 공사 차질 빚나... 우성3차 집회 돌입

= 대책위 ‘노선변경 요구’ 이달 말까지 반대집회... 市ㆍ시공사 공사 지연 ‘우려’


 






▲ 사진설명 좌) 호원동 우성3차아파트 경전철 대책위원회 문성곤 위원장이 지난 13일 김문원 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시에 청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우) 의정부 경전철 어룡구간에 교각 설치가 한창이다. 



 

 의정부 경전철 1공구(회룡천 구간) 공사가 주민 반대에 부딪혀 1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진행 소식을 접한 호원동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현재 2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경전철 1공구 회룡천 구간 공사 지연으로 인해 전체공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정부시와 시공사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 호원동 우성3차 주민들 반발 = 17일 의정부시와 호원동 우성3차아파트 경전철 대책위원회(위원장 문성곤)에 따르면 공사 초기부터 심각한 노선변경 요구로 1년여간 중단됐던 호원동 우성3차아파트 앞 공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이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사현장 인근에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우성3차 대책위는 “현행 노선으로 경전철이 지나가게 되면 적게는 4.7m 많게는 14.8m의 경전철 교각과 아파트 사이의 거리로 인해 소음과 진동, 안전문제 등 주민피해와 재산권과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다”며 “노선 변경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집회를 갖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책위는 지난 13일 김문원 시장과 면담을 갖고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최초 설계대로 하천 중앙으로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집회에 들어간 호원동 우성3차아파트 대책위가 내건 플랜카드. 대책위는 노선 변경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집회를 갖겠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市ㆍGS건설 공사 지연 ‘우려’ = 현재 의정부 경전철은 24.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1공구 회룡천 구간 공사가 지연됨으로서 전체공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와 시공사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공사가 지연되면 수십억원에 이르는 지체배상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공사가 지연되면 시공사는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배상금을 의정부경전철(주)에 배상해야 한다.




 그러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건설사가 주민들의 민원으로 발생한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배상금을 순순히 배상한다는 보장도 없어 이에 따르는 피해도 고스란히 의정부시와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또한 의정부경전철은 민간투자사업인 만큼 공사 지연으로 인한 직간접 손실이 엄청나게 발생할 수도 있다.




 


▲ 의정부 경전철 곤제구간 공사 모습. 교각위로 세그먼트를 올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의정부 경전철은 24.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 市 원활한 공사 진행 고심 = 시는 경전철 1공구 회룡천 구간의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주민들과 다각도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경전철 공사가 2006년 실시설계 과정에서 경기도와 협의, 주민 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법적으론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경전철 교각과 아파트의 거리를 더 확보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대로 하천중앙에 교각을 설치하는 것은 하천범람과 유수장애 등으로 노선 변경은 불가하다며 교각과 아파트의 거리를 늘리기 위해 캔틸레버 교각을 설치하는 등 수정방안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공구 회룡천 구간이 1년여간 공사가 지연돼 전체공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계속되는 공사 지연과 여름철 우기와 맞물려 전체공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원활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9-02-17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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