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촌사랑 체험교실 운영 호응 좋아
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농촌사랑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교육은 차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쌀 중심의 한국형식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정부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한 4개교 4-6학년 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과과정에 편성되어 있으면서도 직접 실습해보기는 어려웠던 화전과 쌀케익을 만들고 야생화 포장, 과수포장 등 농업기술센터내 시설물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었다.
특히 어린이의 정서순화 및 관찰학습을 위해 잔디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을 하나씩 키워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습을 하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이 묻어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로 직접 만든 잔디인형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모습에서는 어린이다운 순진함도 엿볼 수 있었다.
센터에서는 이번 교육을 위해 조롱박과 수세미, 호박 등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식물을 심어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의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