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대표 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12만 명이 방문하며 지난해보다 약 2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운영 방식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기존 관람 중심에서 참여형 구조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어가행렬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이 축제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에는 시민 배우와 참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왕실 행차 재현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면서 행렬 구간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체험형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 참여를 이끌었다. '정답 탁! 청동금탁 별산의 OX퀴즈'에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포함해 약 480명이 참여해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암사지 메인무대에서는 '별산의 회암사지 봉인해제 DJ 파티'가 열렸다. 전통유산 공간에 음악과 영상 연출을 결합한 공연으로,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 강연과 시식, 싱잉볼 명상, 다도체험 등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메인무대와 보조무대를 병행 운영하며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구성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양주시 홍보대사인 마이진을 비롯해 김기태, 김범찬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어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왕실축제 플러팅 주간'과 지역화폐 페이백 행사가 함께 운영되며 소비 촉진 효과를 노렸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의정부시 예총 앞 광장과 백석천 일대에서 열린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에 다수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소통과 공감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상호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어울림 걷기대회'에는 13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몰렸음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졌고, 참가자 간 배려와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휠체어를 밀고 이동하는 참가자와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한 이들, 그리고 그 곁에서 속도를 맞추며 동행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예총 앞 광장에서 출발해 백석천을 따라 이어진 약 2.8km 구간에서는 참여자들이 이동을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위한 이동 공간을 확보하고, 경사 구간에서는 서로를 돕는 모습이 이어지는 등 현장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참여 분위기가 형성됐다. 행사장에는 장애 인식 개선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식전환 스탬프 투어'와 장애 이해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고,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일상 속 불편 요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무대에서는 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한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은 장애를 한계가 아닌 차이로 인식하는 메시지를 담아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함께 걷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사회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일 기관을 넘어 지역 내 장애인 복지기관들이 공동 참여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수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존보다 확대된 규모로 운영되며 지역 기반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 관계자는 "백석천에 남겨진 1300여 명 시민의 발걸음은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김주한)가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취업 전략과 노동권 교육을 결합한 실무 중심 특강을 운영했다. 학교 측은 지난 17일 3학년 재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사회진출 역량 강화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권리 인식을 함께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의정부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노동법과 AI 기반 취업 전략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조영훈 노무사가 '초보 직장인을 위한 필수 노동법'을 주제로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과 임금 체계, 근로시간 및 휴가 제도 등 기본적인 노동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취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권리 침해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김용희 강사가 진행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취업 준비 전략이 소개됐다. 기업 분석과 자기소개서 작성 고도화, 프롬프트 설계 방식 등 최신 구직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중심 내용이 포함되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강에 참여한 3학년 이주희 학생은 "사회에 나가는 것이 막연하게 두렵기만 했는데, AI를 활용해 나만의 강점을 정리하고 이력서를 쓰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워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노동법 교육을 통해 직장인으로서의 권리를 보호받는 법을 알게 되어 무척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균형 있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한 교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사회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전문 기술은 물론 인성과 권리 의식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모빌리티고는 특강 참여 학생들에게 이력서 사진 촬영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기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의정부명지회가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이용걸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이호직 의정부명지회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 연계 강화 ▲지속 가능한 복지 협력체계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양 기관 주요 사업 협력 등이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사업 발굴과 지역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대응 지원과 취약계층 돌봄,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기반을 다져온 지역 거점 기관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명지회는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단체로, 배식 봉사와 어르신 대상 짜장면 나눔, 제일시장 노점상인을 위한 폭염예방물품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나눔, 겨울철 김장 나눔, 헌혈 참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왔다. 이용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연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자원봉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봉사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직 회장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협약이 민간단체와 자원봉사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12년 장기 집권 구도를 끊어낸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첫 연임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선거는 지난 시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직후,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선거 첫 공식 일정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로 시작한 것은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 선거를 단순한 경쟁이 아닌 '책임'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 날, 첫 발걸음을 현충탑에서 시작했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앞에 서니 이번 선거에 임하는 책임과 무게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행정은 결국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며, 그 마음의 출발은 헌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선거의 기조를 '헌신과 책임'으로 제시했다. 또한 재임 기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온 김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도 '낮은 자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의정부 시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시장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시정의 변화와 연속성을 동시에 강조한 선거 전략의 출발점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겸손과 책임을 앞세워 시민 체감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선거가 정권 교체 성격이 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시정 변화의 성과'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공약과 향후 선거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치러진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원기·안병용·정진호 후보가 맞붙는 3자 구도로, 본선행 티켓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앞서 진행된 5인 예비경선에서는 김원기 전 의정부시장 후보,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정진호 의정부시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반면 심화섭 당대표 특보와 오석규 경기도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당초 본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심화섭 후보가 안병용 후보의 탈당 이력에 따른 '득표수 25% 감산' 미적용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을 요청함에 따라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경선은 재개됐지만, 관련 쟁점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안 후보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감산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향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당 판단이 본안 판결에 앞선 잠정적 조치라는 점에서, 경선 이후에도 법적 판단과 정치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선 구도 역시 단순한 3자 경쟁을 넘어 일부 후보 간 결집 양상이 더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비경선 탈락자인 오석규 후보가 안병용 후보 측에 합류한 가운데, 심화섭 후보는 김원기 후보와 정책 협력에 나서면서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후보 간 공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진호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기득권과 구태 정치를 청산하자던 세력과의 연대는 모순"이라고 밝히며 심화섭·오석규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시민과의 연대를 통해 구태연대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며 차별화된 입장을 재차 부각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감산 논란과 후보 간 연대 움직임이 맞물리며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확대되는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인을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의정부시장 선거 구도의 향방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지역 내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 공유공간 지원사업 '사이공간' 참여 공간을 이번 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16일 '15분 문화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민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문화 활동 기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이공간'은 시민이 도보 15분 이내에서 이웃과 함께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네 단위 공간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카페, 책방, 공방, 도서관 등 민간 공간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공간에는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와 대관 운영비가 지원되며, 컨설팅과 홍보, 예약 시스템 제공, 특강 등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올해 사업은 ▲프로그램 운영지원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지원 '누림' ▲공간 대관지원 '공간드림' 등 3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운영지원은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일정 횟수 이상 진행하는 방식으로, 유형에 따라 각각 250만 원과 500만 원이 지원된다. 대관지원 '공간드림'은 시민 주도의 문화 모임과 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회 3시간 이상 대관 시 회당 10만 원(공간별 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600회 규모로 확대된다. 재단은 기존 참여 공간의 자생력 확보와 신규 공간 발굴, 지역 간 균형 배치를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청은 문화도시 의정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서면 심사를 거쳐 5월 14~15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희성 대표이사는 "일상 속에서 이웃과 문화를 나누는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추진해 온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방성1리 주민들의 유치신청 철회로 사실상 중단됐다. 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방성1리 주민들이 유치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현 방식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화장 수요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돼 왔다. 수도권 전반에서 화장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체 장사시설 확보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공개모집 방식으로 시작됐다. 방성1리를 포함한 6개 마을이 자발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혔고, 이후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성1리 일원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사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환경 영향과 생활권 침해 우려 등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지역 내 갈등이 이어졌다. 주민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논의가 장기화됐고, 결국 방성1리 주민들이 내부 협의를 거쳐 유치신청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는 "지역과 공동체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주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장사시설 확충을 기대해 온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치신청 주체가 철회된 이상 사업 추진의 법적·행정적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며 "현재 방식의 건립사업은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에 협력한 주민과 건립추진위원회,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향후 장사시설 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양주시의 장사시설 확보 계획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대체 부지 발굴과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마련이 주요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부고등학교 출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인이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두 의정부에서 성장한 '토박이' 인물들로 지역 정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유권자와의 접점이 넓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들의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권재형 경기도의원 예비후보(3선거구-장암동·신곡1·2동·자금동)와 이광수·이규헌 시의원 예비후보(나선거구-의정부2동·호원1·2동)다. 세 후보 모두 의정부고 선후배 관계로, 학연을 넘어 지역 기반과 정치적 지향점에서도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권재형 예비후보는 제7대 의정부시의원과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의정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광수 예비후보는 의정부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과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와 조직 운영을 두루 경험했다. 이규헌 예비후보는 의정부갑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출신으로,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세 후보 모두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지역 현안과 생활 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시 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교통, 상권, 정주환경 문제 등에 대해 유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일정도 임박했다. 권재형 예비후보가 출마한 3선거구는 3인이 경쟁하고 있다. 나선거구에서는 이규헌 예비후보가 포함된 '가번' 경선과 이광수 예비후보가 속한 '나번' 경선으로 나눠 각각 2인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권재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세 후보는 "의정부는 여전히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정부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들 3인이 단순한 학연을 넘어 '지역 기반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동시에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활용되며 도시 발전에 제약으로 작용했던 부지를 자족형 경제 기반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잭슨 부지를 방문해 토양오염 정화 현황과 개발사업 추진 체계를 점검하고, 반환공여지의 활용 방향과 개발 전략을 재확인했다. 가능동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는 과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상징적 공간으로, 시는 역사적 가치 보존과 첨단산업 육성을 병행하는 경제자유구역(FEZ)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CRC를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3년 7월 부지를 관통하는 통과도로를 개통하고 ‘시민품으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왔다. 또한 블랙뮤직페스티벌(BMF)과 워킹페스타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역사·문화적 가치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CRC는 캠프 카일과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디자인·미디어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있다. 현재 국방부 주관으로 토양오염 정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정밀조사 이후 존치 건축물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존치 예정 건축물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공간 활용 방향과 산업·문화 기능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역사적 자산을 산업 자산으로 전환해 복합 기능을 갖춘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프 잭슨 역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이 부지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근 토양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개발 여건이 갖춰졌고, 시는 개발제한구역 및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대웅개발과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이 구체화됐다. 대웅그룹은 해당 부지에 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는 인허가 지원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만㎡ 미만 반환공여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해 왔으며, 관련 규정 완화가 이뤄지면서 개발 추진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그동안 군사·안보 도시 이미지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의정부시는, 반환공여지 개발과 규제 완화, 교통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 개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우수 기업이 유입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규제 개선과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