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역 우수 인재의 법학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소병천 원장을 비롯한 아주대 로스쿨 관계자들과 만나 미래 법조인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시가 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로스쿨 진학과 법조계 진출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에서 유일한 법학전문대학원인 아주대 로스쿨은 지역 법학 인재 육성의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법조 직역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진학 설명회 공동 개최 ▲로스쿨 진학자 장학금 지원 ▲법학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병천 원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으로 법조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교육 협력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인재가 의정부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미래 법조인 양성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아주대 로스쿨과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법학 진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이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동별체육진흥회 회장단과 정담회를 열고 체육진흥회 운영 실태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는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동 체육진흥회의 장으로 구성되며, 회장과 부회장 각 1명씩을 포함한다. 이번 정담회에는 15개 동 체육진흥회장이 참석해 지역별 체육대회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적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체육진흥회가 대회의 주최·주관 단체임에도 실제 행사에서는 선수 모집 외에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 체계의 실질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연균 의장은 "동별체육진흥회는 지역 체육의 뿌리이자 시민 스포츠 문화의 중심"이라며 "그 역할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국가 통합돌봄 정책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5일 의료·요양·돌봄·주거 분야 전문가 18명을 위촉하고 '의정부시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복지·보건·주거 서비스가 각각 운영되면서 필요한 지원이 제때 연결되지 않는 '돌봄 공백' 문제를 겪어왔다. 협의체 가동으로 이러한 문제를 한 체계에서 조정·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통합돌봄계획 및 실행계획 자문 ▲사업 성과 점검과 제도 개선 ▲기관 간 연계·협력 확대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서' 심의도 진행되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협의체 논의를 토대로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내년에 추진되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지역돌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은 시민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최대 복합레저·관광시설인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이 연회 전용 공간 '웨딩홀(Wedding Hall)'을 전면 리뉴얼하고 25일 공식 개장했다. 이번 시설 업그레이드는 지역 행사 수요 확대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 단장을 마친 웨딩홀의 출발을 축하했다. 리뉴얼된 웨딩홀은 ▲모듈형 공간 구성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행사 규모에 맞춰 조정 가능한 연회 레이아웃 ▲프리미엄 케이터링 서비스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행사, 기업 연회, 가족 행사 등 다양한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행사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에서 "아일랜드캐슬은 그동안 세계 규모 행사와 대형 공연이 의정부에서 개최될 때마다 큰 역할을 해왔다"며 "호텔·워터파크에 이어 웨딩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일랜드캐슬은 이날 개장식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우대할인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약에는 의정부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을지병원, 성모병원, ㈜세스코 등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소속 직원과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웨딩홀 대관을 비롯해 호텔, 워터파크, 온천사우나, 찜질방 등 주요 시설 이용 시 우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일랜드캐슬 관계자는 "이번 웨딩홀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교체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이 24일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획전 '도서관 속 작업실Ⅳ'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입주 작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작품의 주제, 창작 의도, 제작 과정 등을 작가들로부터 직접 설명 듣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누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시장은 "미술도서관의 기획 전시는 지역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소중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의정부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속 작업실Ⅳ'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의정부미술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가 24일 제22기 출범식과 2025년 3차 정기회의를 열고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차원의 평화통일 활동 강화를 위한 기대감을 보였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임기를 시작한 제22기 의정부시협의회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 지역 여론 수렴, 정책 건의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출범식은 △개회식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제22기 활동 방향 보고 △협의회 운영 및 주요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시민 참여 확대 방안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전략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최백운 협의회장은 "87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폭넓게 듣고,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특히 청년층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해 시민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협의회가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합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의정부시 역시 평화와 협력의 중심도시로서 민주평통과 함께 국민통합과 상생을 위한 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lswn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통과하며 양주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내 평가대상 공립박물관 49곳 중 4회 연속 인증기관은 단 16곳뿐이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이들 기관 가운데서도 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운영 전문성과 기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 달성도 ▲운영 체계 ▲소장품 수집·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박물관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장품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분야에서 95~100%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며 모범적인 공립박물관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4회 연속 인증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근거해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성과와 공공성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가장 최근인 2023년 평가에서는 전국 305개 공립박물관 중 67.3%만이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대상'에서 지방의회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기관,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신청 기관의 운영 자료, 정책 추진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의정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 운영을 입증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발굴, 의정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사무국 운영을 통한 의회 간 협력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SNS 홍보와 인터넷 생중계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담회 개최, 청소년 의회 참여 프로그램, 각종 지역 봉사활동 등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일상적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왔다. 김승호 의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의정 혁신에 꾸준히 힘써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2001년 가동된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인해 자체 처리 능력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 종량제봉투 폐기물을 외부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처리 효율 향상과 유해물질 저감, 에너지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일정도 약 6개월 단축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입찰안내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를, 2027년에는 입찰공고와 기본·실시설계, 착공 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화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시설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전 과정에서 소통을 강화해 주민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동근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현대화는 단순한 소각시설 확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부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보존 작업에 착수하며, 지역의 근현대사 자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CRC 내 철거 예정 건축물 가운데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26개소를 선별해 도면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사진 기록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의 정밀 도면을 작성하는 것으로, 미군기지 건축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시 차원의 첫 시도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1953년 정전협정 직후 미2사단 사령부가 자리 잡은 뒤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기까지 60여 년간 활용된 미군기지다.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이 녹아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예배당, 병영시설, 사무동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부지 내 환경오염 정화를 위해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철거를 위탁했으며, 오는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배치, 마감 등 원형이 사라지기 전 상세한 도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와 협의한 끝에 예배당 등 하부 오염이 없고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은 현지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부분의 시설은 철거가 불가피한 만큼, 시는 역사적 의미가 큰 26개 건축물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정밀 도면화 작업을 진행해 자료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의정부 시민의 생활사와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역사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 부지를 미래산업 육성의 중심 거점으로 조성해 의정부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