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9월 한달간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그동안 골머리 앓아오던 얌체족들의 '무임승차'를 집중단속 하기로 결정했다.

개통 이후 예상밖의 탑승객으로 인해 의정부시로부터 협약과 같은 보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경전철 이용률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전철 측은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함으로 인해 무임승차족이 늘어나는 것에도 대민의식을 고려해 적발에 적극 나서지 않아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용고객에 대한 형평성 논란과 사업추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무임승차 얌체족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속은 무임승차 행위, 개찰구 비상통로 출입행위 등이며 이 기간에 홍보와 지도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되는 무임승차족에게는 이용요금인 1천300원의 30배인 3만9천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현재 경전철 추산 무임승차 비율은 전체승객의 1%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 시민의식이 여실히 드러난 무임승차논란은 15개 역사가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무임으로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의정부시민들의 시민의식이 훼손당하는 것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