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포천시 역사상 최다 기관포상을 받아 공직사회와 포천시민의 사기충천과 자부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12월 31일 포천시청의 재난기금 이자를 횡령, 유용한 혐의로 7급 공무원 A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2월부터 시의 재난관리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관장하며 기금의 이자를 시청 법인통장에 재입금하는 과정에서 일부금액인 1800여만원을 빼돌려 횡령 및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이 같은 범죄행위는 2012년 10월 경기도종합감사에서 적발되었으며, 최근 횡령, 유용금액을 변제한 상태이다.
경찰은 현재 보강수사를 거쳐 A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가운데 포천시도 경기도의 감사결과 및 징계요구서가 내려오는 대로 A씨에 대한 징계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