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버블세븐’ 급 부상
서울 노원, 도봉, 중랑구 등 5곳과 경기 의정부, 인천 등 수도권 2곳의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가격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노원구의 경우 올해 1분기 아파트값은 지난해와 비교해 10.7% 올랐고 도봉, 중랑, 금천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의정부와 인천 계양구도 4~5% 상승률로 수도권 평균 상승률의 10배에 이르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을 ‘신버블세븐’으로 불리우며, 2006년 주택시장 과열을 빚었던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세를 능가하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강남권 같은 고가주택과 가격차이 메우기 차원을 이미 넘어서 일부 투기세력과 가격담합, 소형주택 쏠림현상까지 겹치면서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상황이다”며 “수도권 등지는 물론이고 안정세를 보여온 기존 버블 세븐으로까지 집값 불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 들에 따르면 신버블세븐 지역의 집값 상승은 강북과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재개발, 경전철 등 대형 개발 호재을 그 원인으로 뽑고있으며 따라서 뉴타운과 재개발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2008-04-09
노경민 기자 nkm@u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