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장후보인 새누리당 현삼식 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성호 후보가 ‘닮아도 너무 닮은꼴’이라 지역민들과 이들의 모교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 좌로부터 현삼식,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
두 후보는 의정부공고 선후배 사이의 동문일뿐만 아니라 양주시에서 국장을 지낸 공직 선후배 사이로 35년 동안 양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 온 행정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양주시의 민선 5기 시장이 된 현삼식 시장의 총애를 받으며 이성호 국장은 민선5기를 함께 이끌어 왔다.
현삼식 후보는 의정부공고 17회 출신이고 이성호 후보는 의정부공고 26회로 두 후보는 지역사회인 양주의 유권자와 동문회에 난감함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동문회 측에서는 양주시의 여당, 야당 시장후보들이 동문 출신들이라는 것에 자긍심과 뿌듯함을 가지게 됐지만 지지후보에 따라 양분되는 듯 해 엄정중립을 해야 할 동문회 측이 이번선거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곤혹스러워할 수 있는 동문회의 입장이나 시민들의 입장 속에 ‘숙명의 결전’을 하게되는 두 후보는 선거사무실조차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난 18일 현삼식 새누리당 후보가 3시에 개소식을 했고 5시에 이성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개소식을 해 진검승부에 나섰다.
누구보다도 양주시의 실정과 현안을 잘 아는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웃고 어느 후보가 울게 될 지 양주시민과 의정부공고 동문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