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미국산 소고기에 쏟아지는 농민 불만
24일 경기도는 소고기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도내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위해 보조금 확대, 국내산 쇠고기의 학교급식 확대, 경기 명품 농특산물 G마크의 등록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도는 농촌발전기금의 축산농가 지원 부분을 확대해 운영자금 3천만원, 시설자금 5천만원 등 총 8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감시,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것과 함께 소이력추적시스템에 24억원의 예산을 세워두고 국내산 소고기의 품질을 보장,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준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외에도 도는 조사료생산기반 확충비 4억8천만원, 송아지생산 안정제사업 6억6천만원, 우수축산물학교급식지원에 20억원 등을 올해 예산에 반영해 축산농가 지원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소값 급락 피해에 대해 '재정적 보조'를 원하고 있어 농가의 요구와 도의 지원책을 절충하는것이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농가 입장에서는 재정보조에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어려운 축산농가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현재 경기도도 상황이 긴급한 만큼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으니 농가들도 소값 하락을 부추기는 홍수 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2008.04.25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