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안동김씨 고가 복원공사 착공식 개최
28일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에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8호로 지정된 ‘안동김씨 고가터’에 대한 복원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김씨 종중회(회장 김광우) 주관으로 종중 관계자, 지역원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복원공사는 안동김씨 종중의 숙원사업으로 먼저 1차적으로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채와 중문채 약 110㎡에 대해 복원을 실시하고 향후 사랑채, 문간채, 담장 등 전체적인 복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동김씨 고가터는 한강 이북지역에서 종가집으로 알려져 발굴한 유적으로는 유일한 것으로 비록 건물은 6․25전쟁으로 소실됐지만 초석을 비롯한 유구가 정교하게 잔존해 있어 조선후기 양반가옥의 전형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유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을 계기로 금수정과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공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씨 고가터는 지난 2004년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의 구조 및 집터 전체 규모와 성격을 규명했고, 2006년도에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
2008.04.29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