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 의정부시 남양주시 아파트 매매값 상승
경기도내에서 소외지역으로 분류되던 북동부 외곽지역의 아파트 값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두천, 의정부, 남양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각각 3.3㎡당 400만, 500만, 600만원을 각각 돌파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작년 3.3㎡당 평균 매매값이 300만원대에서 올해 첫 4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 지역의 매매값은 현재 3.3㎡당 412만원으로 지난해 2월 초 첫 300만원을 돌파한 후 1년 2개월만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의정부시 역시 3.3㎡당 매매값이 연초 680만원에서 현재 779만원으로 8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남양주시도 연초 785만원에서 현재 813만원으로 가격이 올라섰다.
이처럼 도내 외곽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전철, 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실제 동두천시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과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등 교통여건이 나아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교통여건 개선외에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실수요자가 밀려나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08.04.30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