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교통개선 영향으로 경기 북부지역 쉴 새 없는 상승세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 동북부 3개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 지역은 위치적으로 외곽순환도로와 경의선 복선화 등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 또한 가능 금의 옥정 화천 등 뉴타운과 택지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양주는 외곽순환도로가 사패터널이 지난해 말 개통돼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신도시 내 화천지구와 옥정신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대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들 세 지역 중 3.3㎡당 아파트 가격이 유일하게 300만원대 머물렀던 동두천은 최근 400만원대를 훌쩍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와 동두천 일대는 집값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자 3월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나란히 지정됐다.
그러나 자금출처를 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한 채도 없어 거래 심리에는 별다를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는 노원·도봉구 등 강북발 집값 상승으로 특히 4월 초 금의·가능지구가 경기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신곡동 금오동 녹양동 등 인접 지역에서 강세 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05.02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