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ㆍ연천 소방서 다음달 문열어
경기북부 화재취약지구 신속 대처 기대
경기북부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양주ㆍ연천 지역이 다음달 각각 소방서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6일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216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양주ㆍ연천소방서가 각가 66%, 80%의 공정률을 보여 다음달 말과 다음달 초에 준공, 개서한다고 밝혔다.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에 건립중인 양주소방서는 소방관 103명과 소방차 36대가 배치돼 1개 구조대와 5개 119 안전센터가 운영될 예정이고,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에 건립중인 연천소방서는 소방관 102명과 소방차 34대가 배치돼 1개 구조대와 3개 119 안전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양주시와 연천군은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그동안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아 인근 시ㆍ군 소방서에 의존하는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006년 10월 양주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때 소방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2소방잰잔본부 관계자는 “경기북부의 화재 취약지인 곳에 소방서가 모두 문을 열면 화재 등 각종 사고와 구조ㆍ구난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는 등 소방행정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