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에 1% 금리 적용 대출
도내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중진공 경지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존 융자 위주 지원방식에서 탈피, 전환사채인수 등을 통한 ‘메자닌 방식’의 성장공유형 자금대출제도를 도입했다.
‘메자닌 방식’이란 융자와 투자의 특징을 공유하는 투융자복합방식의 자금지원으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은행권을 통해 담보부 대출로 자금을 조달해 왔던 중소기업들은 대출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중소기업이 ‘메자닌 방식’ 중 전환사채발행을 통한 성장고유형 대출을 받을 경우 시중은행(6%)보다 5%가량 저렴한 1%금리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고,전환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시 부채가 자본금화 되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한 개선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또한 담보능력 부족으로 민간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장가치가 높은 신생·신기술 개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할 계획으로 대출기간은 5년으로 잡고 있으며 대출금 만기에 상환하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분할상환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지역본부는 중진공 전체에 배정된 200억원 중 22%이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상태로 지난 1일부터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다.
중진공 경기지역 본부장은 “신청기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을 진행할 것이며, 지원규모를 점차 확대, 맞춤형 금융지원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2008.05.13
김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