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하는 홍문종 국회의원이 박인균 예비후보와의 리턴매치 공천 경선에서 승리하며 의정부(을)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52개 지역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홍문종 후보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의정부(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의정부시민과 새누리당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경선기간 동안 의정부시민들께서 주셨던 뼈아픈 지적과 비판을 가슴깊이 새기고 겸허히 수용하겠다.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총선에 임하겠다"고 공천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는 "최종 경선과정에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박인균 예비후보를 비롯해 다른 예비후보자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하신 분들인 만큼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위로를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으지 않는다면 지난 6.2지방선거처럼 이번 총선 역시 패배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우리 새누리당은 의정부시민의 뜻을 받들어 하나로 뭉쳐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그동안 의정부 정치는 민주당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쏠림 정치는 민의를 왜곡하여 시민의 뜻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는 잘못된 정치구조를 만든다"며, "특정 정당이 독주하는 내내 의정부는 한수이북 최고 도시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이번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의정부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고, 전철 7호선 연장 등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정치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의정부(을) 선거구는 이날 공천이 확정된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이미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민의당 정희영, 무소속 김재연 예비후보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與3野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상대적으로 홍문종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