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약물 중독 투약 및 오·남용 피해 최소화를 위한
건강관리수첩 보급
포천시는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 및 약물 중복 투약과 오·남용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5월부터 건강관리수첩(약물복용카드)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포천시는 해마다 의료급여가 107억원 137억원 184억원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이루고 있어 이는 동일 의료기간 내에서도 진료과목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필요하게 중복 처방이 되는 것을 방지할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건강관리수첩 사용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병원 진료 시 처방내역을 적어두고 보관을 하다 또 다른 의료기관 진료 시 제시해 현재 복용중인 의약품 현황을 보이고 중복처방이 이뤄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본인이 직접 보관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는 한 질환에 대해 의료급여일수를 초과해 사용하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과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약물복용카드의 올바른 정착을 유도해 의료급여 제도를 악용해 중복, 과다 지급되는 진료비를 절감하고 수급권자의 건강과 적정한 의료급여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이 올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급자의 참여와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의 긍정적인 수용과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수급자가 자신의 병을 감출 수 있고, 강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하나 이 사업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Self Care)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008.05.20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