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AI 방역에 온힘 기울여
국내 최대의 닭 사육지인 포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긴장하고 있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지역은 모두 177농가에서 700만마리의 닭을 사욕하고 전국 닭 사육량의 8%를 차지하고 있어 AI 방역에 구멍이 뚫릴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달 16일 AI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강원도와 서울 등에 AI 발생지역과 연결된 주요도로 4곳에 가축방역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동통제초소는 하루 48명의 인원이 투입돼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시내 진입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차단에 나서고 있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중인 농가에 대해서는 미리 소독약을 공급해 방역을 하고 수시로 현장 확인을 하는 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읍ㆍ면ㆍ동 직원을 동원해 농가에서 소규모로 사육하거나 음식점 등에서 판매 목적으로 기르는 가금류 현황 파악에 나사는 한편 5일장이 열릴 때마다 가금류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시는 이동통초소를 경계경보 해제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AI가 인근 시ㆍ군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초소를 13곳으로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2008-05-21
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