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회사, 보험금 지급에 물가인상 반영 안해
많이 받고 적게 돌려주시네요
물가상승과 보험 손해율 악화로 수년간 보험료를 인상했던 보험사들이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에서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소비자들이 반발에 나섰다.
26일 보험소비자연맹은 자동차 보험사들이 지난해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자료 대인사고 보험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물가와 임금상승률은 있었으나 지급보험금은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가장 보험금을 적게 주는 보험회사로 삼성화재 보험은 보험금을 많이 지급하는 회사로 조사됐다.
보험소비자연맹 오한나 팀장은 “보험약관상 보험금 지급기주이 인상되고 소득이 상승한는 등 물가가 인상됐는데도 보험금은 줄거나 매년 비슷한 수준”이라면서“피해자들에게 형평성에 맞도록 보험금을 지급, 보상 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2008.05.27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