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지난해 의정부시의 화재 및 구조‧구급 출동건수를 분석한 결과 화재출동은 959건으로 전년 대비 17건 감소했고, 구조출동은 1,004건(23%), 구급출동은 1,396건(6%)이 각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인명피해는 151명에서 15명으로, 재산피해는 53억6천여만원에서 12억9천여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2015년도에 발생한 의정부3동 아파트화재와 같은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주택용 소방시설 갖기 운동의 결실로 풀이된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0.7%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전기 25.9%, 기계적 요인 17.9%로 뒤를 이었다.
구조출동은 전년 대비 1,004건이 증가한 5,363건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구조인원 또한 45명이 증가한 788명으로 잠금장치개방이 22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구급출동도 1,396건이 증가한 24,430건으로 16,438명을 이송, 하루 평균 67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2016년 전체 화재 건수가 감소한 것은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 모두의 관심이 증가한 결과"라며 "이에 더해 주택용 소방시설 갖기 운동을 꾸준히 추진‧홍보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더욱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