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국민총소득 최대폭 감소
국민의 실제소득 급감소
유가 급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1·4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이 5년만에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실질 GNI 증가율은 작년 1분기 -0.8%에서 2분기 2.0%로 높아진 이후로 3분기 1.5% 4분기 0.2%로 악화된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 섰다.
GNI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제가 외형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실제 소득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에 한은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 실질 국민소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가 급등으로 수입재화의 가격이 급등한 반면 수출재화의 가격은 소폭 오르는데 그치면서 1분기 실질 무역 손실액은 27조 4천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8.06.03
김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