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명 신용불량기록 삭제
2일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 등에서 채무재조정을 받아 3개월 이상 연체 없이 2년 이상 빚을 갚고 있는27만여 명에 대해 은행연합회와 신용정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회복 지원 중‘이라는 기록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신용회복지원을 받고 있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총 120만명으로 이번 기록이 삭제된 27여명 외에 나머지 사람도 2년이상 성실히 갚으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록이 삭제된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경우 취업 제한은 풀리게 됐지만 금융회사에서 시규대출이나 신용카드를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들이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과거 연체 금약과 연체기간 등에 관한 정보는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올라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려면 나머지 빚도 제대로 갚아야 한다.
금융위는“ ‘신용회복 지원 중’ 기록이 삭제된 이후에 빚을 제때 안갚아 3개월이상 연체하면 이기록이 다시 올리거나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8.06.03
김윤주기자